권은희의원, "원세훈 전 원장 법원 판결 국민 수긍 못할 것"
<광주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도 높게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1심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절대 수긍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11일 오후 방송된 광주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특정인을 당선이나 낙선시키려는 의도나 목적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형사재판은 없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불법 선거개입과 관련해 사법부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직접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추석 민심과 관련해서는 “연휴 기간 지역구 유권자와 만나는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 입법활동 등 정치 좀 똑바로 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다”며 “이 과정에서 일관성을 보이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질타도 많이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31사단과 제1전투비행단도 찾았는데 합리적인 병영문화를 호소하는 장병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부담 없이 입대해 합리적인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방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먼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론적 논리를 찾는데 주력하겠다”며 “또한 병영문화 개선과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