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과거 직시하며 미래 함께 열자” 
“일본 기업의 광주투자 확대에 힘 써달라” 요청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5일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광주와 일본간의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광주와 일본이 과거를 직시한 상태에서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라고 말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5일 벳쇼코로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윤 시장은 “YMCA 활동을 할 당시 한·중·일 YMCA 지도자들이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평화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공동 역사교과서를 집필하는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라고 전제한 뒤 “국가 간 이해관계는 늘 달리할 수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간에는 국가, 인종, 종교를 뛰어넘는 큰 관계를 맺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역사는 되돌릴 수 없지만, 미래는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라며 “광주와 일본 간 교류확대에 대사가 역할을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윤 시장은 또 “광주에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 기업과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일본기업의 광주 투자를 지원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벳쇼 코로 대사는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시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고 밝힌 뒤 “경제와 문화, 청소년,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광주와 일본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시장께서 관련 정책들을 펴 달라.”라고 말했다.

○ 벳쇼 코로 대사는 윤 시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오후에 목포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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