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미디어교육 <섬마을미디어페스티벌> 열려
17일~18일 청산도에서 청산중학교 학생. 섬주민 대상 실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배승수)가 지리적으로 미디어문화 향유가 어려운 섬지역 마을주민들과 청소년들의

미디어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완도 청산도에서 <섬마을미디어페스티벌>을 펼친다.

<섬마을미디어페스티벌>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농·어촌 지역 같은 미디어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펼치는 미디어복지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했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여수 연도와 안도 금오도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쳤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올해 행사는 지역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역민의 미디어문화 향유를 높이기 위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광주은행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성과로 광주은행의 후원을 받아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청산도 청산중학교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로 어깨동무 시즌3> 미디어교육이 전개된다. 

<미디어로 어깨동무>는 청소년들이 전문 미디어강사의 지도를 받아 스스로 다양한 장르의 영상작품을 제작하며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뉴스 등 각종 영상제작을 배워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작품들은 청소년 공모전을 비롯해 지역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의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며 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야외상영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틀 동안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집중 제작 교육을 위해 미디어교육 전문기관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각종 영상제작 장비와 전문 강사진들이 대거 배치되 청산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멘토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뉴스, 단편영화 제작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17일 목요일에는 입소식을 마치고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인기 프로그램인 <스마트미디어체험>을 진행, 블루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뉴스 진행 상황과 영상제작 기법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스마트미디어체험>은 뉴스 기상 캐스터 체험과 기자, 앵커 등의 방송 제작 상황을 학생들이 직접 재현해 볼 수 있어서 평소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목요일 저녁 8시부터는 섬지역 주민들의 미디어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완도 청산초등학교에서

청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 <수상한 그녀>를 400인치 대형 에어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섬마을 야외상영회도 개최한다.

행사 다음날인 18일 금요일에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생활과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공부해보는 <도전!미디어 골든벨>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는 이틀간 학생들이 제작한 각종 영상제작물의 작품시사회도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배승수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섬 지역 같은 미디어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펼치는 미디어복지 사업이다. 섬마을이나 지리적 여건이 낙후된 지역의 청소년들은 다른 지역 또래 청소년들이 누리는 미디어교육과 각종 미디어제작 관련 인프라 이용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섬지역 청소년들의 미디어문화 접근권 해소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광주은행 같은 지역기업들이 지역민의 미디어문화 향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함께 해주고 그 성과로 이렇게 지역민의 생활속으로 밀착하는 시청자복지 사업들이 펼쳐지게 되 향후 우리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05년 부산과 2007년 광주 센터 개관에 7월에 강원지역 춘천과 충북 지역 대전 개관을 비롯해 경기도지역의 인천까지 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어 서울과 울산지역에도 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법인으로 출범하게 되면서 바야흐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주축으로 한 국가차원의 대국민 미디어접근권 향상과 시청자복지지원을 위한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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