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현재 시황 분석과 합리적인 대응전략

오늘은 시황과 종목에 대해서 언급한다. 먼저 시황을 설명한다. 현재 코스피는 미국의 역사상 최고가 지속 갱신과 파생흐름의 영향으로 다시 2,000선이 돌파됐다.

그러나 냉정하게 본다면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 있을 뿐이다. 필자는 이미 5월 중순부터 1월 2일 이후 처음으로 2,010선이 회복된 이후 코스피는 잘 해야 횡보 또는 급락을 경고했었다.

그렇게 주장했던 근거는 횡보의 경우 미국 지수가 간다면 심리가 호전될 것이고, 저가 매수세는 끊임없이 시도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한다는 언급이 없었던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 때문이었다. 삼성전자의 역학구조를 생각하면 지속적인 상승보다는 추가하락이 유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급락의 경우는 미국의 조정, 외국인 매도세, 삼성전자 추가하락 등이 동시에 발생하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직도 지수가 제대로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필자의 주장대로 여전히 잘 해야 횡보를 거듭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도 미국의 역사상 최고점 갱신, 외국인 매수세 지속이라는 심리와 수급상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매우 조급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합리적인 전략은 지수가 상승하면 서서히 비중을 높이고, 내려가면 낮추면 된다. 상승하는 지수를 거역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고점 매수 이후 무조건 주식비중 100%를 유지하는 것은 결과를 떠나서 현명한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늘 주장했던 것처럼 정석투자는 위험관리와 수익추구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과정이 합리적인 매매를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는 것이다.

만일 정치나 스포츠라면 사정이 다르다. 정치판에서 시험이라고 볼 수 있는 선거에서는 불법만 아니라면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스포츠에서도 월드컵이나 올림픽의 경우도 결과가 중요하다.

그러나 주식투자의 경우 어쩌다가 혹은 몇 년에 한 번씩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합리적 과정을 반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진정한 고수는 오랜 시간 안정적 수익을 기록하는 사람이다.

주식투자는 한 번 시작하면 중간에 쉬는 경우는 있어도 돈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결국은 다시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그 어떤 투자보다 수익성이 좋아서 포기를 못 하고, 손실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원금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합리적 과정을 통한 매매를 지속하면서 꾸준하게 수익을 기록하는 것이 정석투자라는 것이다. 과거 수익률 대회에 입상했다고 하면서 홍보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그건 이미 10년도 넘은 홍보방식이다. 중요한 것은 단기 고수익은 반드시 단기 고위험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절대로 저위험과 고수익을 장담하는 투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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