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박스권 시장 분석과 대응전략

최근 지수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여전히 큰 흐름으로 볼 때 하락 패턴 박스권의 연장 선상에 놓여있고, 코스닥은 추세적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선물 흐름인데, 외국인은 매우 교묘한 매매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선물의 경우 6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매동향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매도단가만 더 높아진 셈이라서 만일 이 상태로 매도를 지속한다면 추세가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지수는 외국인 선물과 삼성전자 등락이 주요한 등락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두 가지 요소는 하락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황은 2012년 4월과 매우 유사하다. 필자의 시황을 그 당시에 참고했던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모두가 2,400~2,500선 대세상승을 합창할 때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2,050선 고점을 주장했었다. 그것도 1월 중순에 1,960선에서 전달했던 전망이다.

약 2개월 전에, 고점보다 90포인트 낮은 지수대에서 미리 전망했었다. 현재형 해설이 아니라 사전적 의미의 예측을 실천했다.

지난주 시황 기사를 통해 시장을 판단하는 3가지 기준에 대해 전달했었다. 미국 지수, 삼성전자, 외국인 매매동향을 다시 점검해본다.

미국 지수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주 후반 주춤하기는 했지만 신고가 갱신 후 고점에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급이 엇갈리고 있다.

6월 초 145만 원을 돌파하여 신고가 갱신을 목전에 두었던 종목이 다시 130만 원 초반까지 조정 받았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매매동향이다.

6월 만기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 순매수 행진을 마치고 혼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들의 엇갈린 수급과 삼성전자의 조정, 그리고 환율 움직임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비중을 확대할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관련 뉴스가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예비실적 발표일이 7월 4일 또는 7월 7일로 예상되는데 실적발표일 전까지는 강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관련하여 각 경제TV에서 테마주로 소개되는 종목들은 이미 시장의 재료로 움직인 것들이 대다수이다.

따라서 직장인, 중기 투자자는 절대로 매매에 가담하면 안 되고, 전업 투자자 중에 혹 접근하더라도 수익과 손실 범위를 작게 설정해야 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