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

지난 주 기사를 통해 강력한 상승이 나타나기도 어렵고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거라고 조언했고 돌발악재만 아니면 급락도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가능성이 현실화 되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나타났고 지난 금요일 1% 넘는 하락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는 박스권이 계속 나타났다. 일주일에 1회 기사를 통해 조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필자는 지난 주 수요일 저녁 트위터를 통해 목요일 오전에 비중을 축소하라고 전달했다. 현재 해외증시도 나름대로 양호하고, 삼성전자라는 초 절대 우량주도 추세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하락의 시작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을 간파한 것은 작은 흐름 덕분이다. 물론 그것을 공개할 수는 없다. 주식을 분석하면서 가장 핵심은 거시적 관점의 수급동향과 경제흐름이다.

또한, 미시적으로는 업종과 대형주 그리고 테마주 움직입니다. 이것을 동시에 파악해야 된다. 두 가지 요소를 한 번에 복합적으로 파악해야만 진정한 분석이다. 절대로 차트만 보면서 대응하면 안 된다.

평택촌놈의 투자철학은 정석투자이다. 정석투자를 통해서 주식의 노예가 아닌 지배자가 되자는 것이 목표이다. 정석투자는 항상 위험관리와 수익추구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과정이 합리적인 매매를 반복하는 것이다. 조정의 경우 작으면 위험, 크면 재난이다. 큰 재난이 발생하면 주식투자의 경우 수습이 어렵다.

가장 효율적인 것은 재난 발생 이전에 그것을 예측하면서 현실적 대응전략을 전달하는 것이다. 일반적 재난은 사고 이후에도 수습만 잘 하면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높은 주식비중과 많은 보유종목을 유지한 상태에서 단기에 지수가 급락하면 손실 폭이 확대가 된다. 그 과정에서 실전에서 손절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주식투자에서 재난 관리는 예측, 과감한 조언, 그리고 상황에 따른 대응전략이 합리적이라야만 한다.

필자의 회원들은 지난 주 까지는 비중 70% 이상 전략을 유지하다가 지난 주 목요일 아침 장 시작과 동시에 50% 이하로 축소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이번 주는 비중을 축소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대응하도록 하자. 비중 축소는 전체적인 종목 수 조절과 각 종목당 투자한 금액의 축소 2가지 방법이 있다. 비중을 축소할 때는 움직임이 더디거나 손실이 큰 종목부터 줄이는 것이 원칙이다.

과거 전업투자자 시절에 수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손실인 상태의 종목을 매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필자도 알고 있다. 하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투자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성공 확률이 더 좋았다.

전체 주식비중은 최대 60%까지를 유지하고 이 중 40%는 중기추세매매, 나머지 20%는 단기 순환매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며 업종은 코스피 전기전자와 증권, 코스닥은 관망하거나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을 선별적으로 접근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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