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스닥 중심으로 대응하자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지난 2월과 3월의 지수 혼조세는 끝났다. 사실 따지고 보면 3월 중순의 조정은 변수가 원인이었다. 2월 하순 이후부터 상승이 지속할 구간에서 시간만 허비한 셈이다.

크림반도 러시아 개입, 미국 금리인상 예정발언, 일본 소비세 인상예고 등 대내적 요인보다는 주로 대외적 요인에 의해서 한국 증시까지 흔들렸던 3월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의 반등 지속과 수급동향의 호전으로 지수 불안감은 이제 사라진 셈이다.

특히 코스피 수급은 최상이다. 외국인은 8일 연속, 프로그램은 11일 연속 순매수가 나타나면서 강력한 상승추세의 시작을 예견하고 있다. 필자는 2월 초순에 코스피 1,890선 이탈 시점에서 바닥 사인을 전달하면서 KODEX 레버리지(122630) 중기매수를 조언했다. 또한, 3월 중순에 2회의 1,920선 이탈 구간에서도 지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전달했다. 그 시점에서 1,900선보다는 2,000선을 향할 것이라고 하면서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자고 조언했다.

현재 시장의 구조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고 따라서 코스닥 60~70%, 코스피 30~40% 비율로 매매를 시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 역시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고, 지난주 목요일 필자의 사이트에서 직장인용 추천종목 서비스에서도 코스닥 종목을 추천하여 5%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4월 둘째 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일부 대형주와 개별 테마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삼성전자와 일부 종목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아무래도 코스피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코스닥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종목만 집중하면 되는데 다만, 과거처럼 지수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나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그런 쉬운 장세는 결코 아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바닥 또는 눌림목 매수에 주력해야만 한다. 다시 한 번 중요한 포인트를 강조한다. 지수는 이제 상승추세가 유지된다.

코스피는 금년 하반기 고점, 코스닥도 비슷할 것이다. 업종은 코스피의 경우 전기전자만 중기 대응이고, 나머지는 단기 대응이 현명하다. 금융주는 단기와 중기 모두 가능하다. 코스닥의 경우 인터넷은 중기 대응, 디지털컨텐츠는 단기와 중기, 소프트웨어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관망, 오락문화는 확실한 조정 시 단기 대응이 현명하다.

이런 큰 흐름을 먼저 참고한 후에 종목의 차트와 가치를 평가해서 접근해야만 한다. 산세, 숲, 나무의 순서로 보자는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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