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0일, 42년 전에 결성한 살레시오고등학교 2회 동창생 모임 날이었다.

6시에 금남상가 부근 식당에서 모이기로 했다. 4시 30분에 이명한 선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동부소방서 앞에 있는 슈퍼소주집에서 만났다. 술 마음껏 마시고 안주 두 개 시켜도 만원 남짓이면 끝난다.

▲ 안철수 새정민주연합 공동창단준비위원장 ⓒ<안철수새정치> 갈무리 www.ahncs.kr

이명한 선생이 안철수 식사모임에 가야 하는지 물으셨다. 꼭 가셔서 혼짝을 내시라고 했다. 그 사이에 전화가 왔다. 윤광장 형님 전화였다. 안철수 식사모임에 가야 하느냐 물으셨다. 꼭 가셔서 하고 싶은 말을 따끔하게 하시라고 했다.

술자리가 끝나고 동창생 모임 자리에 가서 회비만 내고 안철수가 와 있다는 신성식당으로 갔다. 며칠 전 윤장현 식사모임에 왔던 사람들 얼굴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뜬구름 잡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중간에 내가 발언을 했다. 안철수더러 혹시 간자가 아니냐고 물었다. 간자(間者)는 밀정, 밀대, 첩자, 등을 뜻한다. 안철수가 문재인의 공동정부 제안을 받아들였었다면, 지금쯤은 두 중에 한 명은 대통령, 한 명은 가장 막강한 다음 타자가 되어 있을 터인데, 오늘까지 왜 그다지도 우리 애간장을 태우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제발 안철수와 김한길이가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 “선거무효소송 속행”을 부르짖고, 4.19혁명과 5.18민중항쟁을 계승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겠노라고 만천하게 명명백백하게 천명하고, 그 내용을 창당선언문에 집어넣음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기를 기원해 마지않는다고 했다.

▲ 안철수 새정민주연합 공동창단준비위원장 ⓒ<안철수새정치> 갈무리 www.ahncs.kr


<이 애물단지를 어찌 해야 하나>
http://www.amn.kr/sub_read.html?uid=13208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안철수>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1&table=newyork&uid=62

<멍청이정치가 새정치냐?>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8958

<천국의 집>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Ny5vDEGFu3Y


**<도서출판 일과놀이>는 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섬기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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