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새 대표이사 사장에 최영준 전 보도국장 선임

광주문화방송이 1980년 언론통페합 이후 첫 자사 출신이 사장에 선임됐다.

▲ 최영준 광주문화방송 사장.

광주MBC는 1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제14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영준(55) 전 보도국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영준 신임 사장은 1959년 출생으로 1985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광주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언론전공 석사, 조선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광주MBC에 입사했고, PD, 기자를 거쳐 보도제작부장, 취재부장, 사업국장, 보도국장, 창사50주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한국방송협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우수작품상(한국PD연합회), BJ보도제작상(한국방송기자클럽)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YMCA 이사, 관현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최영준 사장 선임은 지난 1980년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 조치 이후 첫 광주MBC 자사 출신 사장으로서 언론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최영준 사장 취임식은 17일 오전 10시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MBC 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본사가 문철호 사장을 임명하자 "부산MBC의 낙하산 사장 선임은 군사정권 이래 최초의 일”이라며 “‘MBC의 태동지, 민영방송의 효시사’라는 부산MBC의 역사성을 훼손하고 지역방송의 존립을 위협하려는 서울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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