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의 야합과 조선대학교 장악시도를 분쇄하자!

우리 대학이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 직후인 2010년의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임대 관련 사기극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경영진의 한 인사는 조선대 운영권을 다시 찾게 되었다며 늦어도 2011년 2월까지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줄 수 있다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아 챙겨 사기 등의 혐의로 2012년 4월경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사기 행각을 통해 불법 조성한 로비자금으로 조선대학교 운영권을 장악하기 위한 금품 로비를 벌여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올해 초에도 구속되었다고 언론지상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광주일보 2012년 4월 10일자, 서울신문 및 동아일보 2013년 1월 9일자 참고)

이러한 범죄행위를 일삼고 있는 구경영진과 야합하여 조선대학교를 장악하고자 하는 비리이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비리이사는 지난 해 2월 진행된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 박사과정 진입시험 내내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불응한 채 컨닝페이퍼와 사전을 참조하는 부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비리이사는 이를 비판하고 바로 잡기를 요구하는 대학 구성원 대표자들에 대해 고소고발을 자행하면서 끝까지 부정행위를 부인하며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현재 고소고발에 대한 무고와 위계에 의한 조선대학교의 입시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의 상속이사가 대학에 해악을 끼친 모습은 어떠합니까?

조선대학교병원을 신축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조선대학교병원 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비리이사는 위원장으로 상속이사가 위원으로 함께 참여하면서 병원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하여 어떠한 채용절차 없이 특정 건설사 출신을 포함한 직원 6명을 연봉 5천여만 원의 계약직으로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고 소속은 병원으로 두되 건축추진위원회 실무팀 직원으로 채용하였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잘못된 근로계약과 무분별한 예산낭비만을 초래한 특정한 업무가 없는 실무팀 직원들에게 과다한 급여만 지급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직원들의 계약을 해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약이 해지된 이들이 병원을 상대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대학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위원회의 핵심인 비리이사와 상속이사의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들에게 구상권 청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측 인사들에 의한 장례식장 사기사건, 대학원 시험부정사건, 병원건축추진위원회 직원 특채 사건 등은 구성원들을 힘들고 병들게 하고 있으며 조선대학교의 명예마저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25년 전, 구경영진이 우리 대학을 어떻게 농락했는지 우리는 또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8월 26일 이사회에서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의 야합으로 학교의 경영권을 장악하여 우리대학이 25년 전으로 회귀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① 교권 제한 및 축소, ② 학생 자치권 박탈, ③ 대학의 비민주적인 운영으로 인한 대학자치 및 자율권 박탈, ④ 학교 경영권자의 불법적인 명령에 의한 학사행정의 후퇴, ⑤ 교육환경의 후퇴 및 피폐화 등으로 구성원들이 얼마나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은 야합하여 前 청와대 비서관 장 모 씨를 이사로 선임하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모리배를 신성한 교육과 학문의 전당으로 끌어들여 우리 대학을 장악하고 정치판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대학 교육을 더욱 피폐화 시킬 것이 자명합니다.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은 교육에 대한 어떠한 철학이나 신념도 없이 오로지 개인과 집단의 이익만 추구하는 비교육자적인 모습만을 구성원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에 의해 우리 대학이 1.8항쟁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겠습니까? 아니면 우리 구성원들의 뜻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하겠습니까?

구경영진이 복귀한 지난 4년 동안 우리 대학을 장악하기 위한 구경영진의 시도는 도를 넘어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한 모습과 범죄행위만을 결과로 낳고 있습니다. 반드시 비리이사와 구경영진의 야합과 조선대학교 장악시도를 분쇄하고, 사립학교법과 정관에 보장된 개방이사 3명과 정이사를 반드시 선임하여 우리 대학을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야 합니다.

2013년 8월 22일

조선대학교 민주이사추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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