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제 그만! 동전계산 퍼포먼스

광주 운암동 대형마트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가 대기업 대형마트 광주 입점 규제를 비판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롯데마트 첨단점에서 물건 값을 동전으로 계산하는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  

동전계산 퍼포먼스는 생필품을 구입하고 10원, 100원 동전으로 지불하는 행위로, 추가 출점을 강행하는 롯데마트에 항의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정현오 대책위원장은 “롯데는 현재 광주에 대형마트 4곳, 기업형슈퍼마켓 14곳, 상품공급점 3곳 모두 21곳에 영업을 하고 있으며 광주에서 유통점 매출이 ‘통합 1위’를 기록할 만큼 아울렛 시장 등 유통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구청의 건축 불허에도 불구하고 운암동과 첨단2지구에 추가 출점을 밀어붙이면서 ‘롯데왕국’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오 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 재계 5위의 유통 공룡 재벌이라면 체급에 맞게 해외로 나가서 경쟁해야지, 골목 골목을 비집고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을 무너뜨리고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키는 일은 더 이상 안된다”며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도 외면하고 이윤 극대화에만 매달리는 롯데의 부도덕한 탐욕을 소비자들에게 알려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