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장관 “한반도 위기와 남북관계의 진로” 
29일 오후 2시 조선대학교 사회대 6층 연주홀


남북간 긴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전문가이자 전 통일부 장관이 광주에서 남북경색국면을 풀 열쇠를 강연한다.  

광주시의회는 29일 오후 2시 조선대학교 사회과학대학 6층 연주홀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하여 ‘한반도 위기와 남북관계의 진로’를 주제로 명사 초청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민중의소리 갈무리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강연 자료에서 “2010년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이후 남북관계가 악순환 되었으며, 2013년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위협 속에서 남북은 물론 동북아 전체가 극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남북협력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모델이었고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마저 위기에 처하면서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개성공단 위기는 남북 모두의 손실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남한은 휴전선을 넘어 남북협력을 통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자 하는 구상은 상당기간 유예될 것이고, 북한은 경제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고조로 인해 경제발전 전략에 상당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며 누구도 북한과 협력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전 장관은 “21세기 남북협력과 통일은 막혔던 대륙으로 뻗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인들의 삶의 질적 도약의 계기 될 것이다”며 “북한은 한계에 부딪친 한국경제 발전의 블루칩이자 출구이며, 과도한 무역의존도를 완화하고 내수와 무역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남북한 경제공동체 형성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내놓았다.

초청강연을 주관한 조호권 의장은 “오늘 이 장관님의 강연은 경색된 남북 관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한반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명사들을 초청하여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장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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