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찬·박상화·진시영·정운학·이조흠·설정환 씨 등 6명
광주문화재단, 2013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 선정


미디어 아티스트 권승찬, 박상화, 진시영, 정운학, 이조흠 씨와 스토리텔링 전문가 설정환 씨 등 6명이 광주문화재단의 2013년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7일까지 실시한 2013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 공모에 참여한 총 12명의 응모자 중 심사를 통해 이들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작가들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 입주 공간에서 개인 창작뿐 아니라 광주문화재단이 기획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광주지역 미디어아트 특화 및 정체성 구축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입주 작가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말까지 레지던스 공간에 머물면서 광주지역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전시를 시작으로 주변 건물 간판을 미디어아트로 꾸미는 ‘지역주민 연계 프로그램-작고 빛나는 미디어 간판Ⅱ’을 제작하고 연말 보고전을 통해 창작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작가 선정은 미디어아트 분야와 스토리텔링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미디어아트 분야는 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해 좋은 평가를 받은 권승찬, 박상화, 진시영, 정운학 작가 이외에 이조흠 작가가 새로 참여하게 됐다.

이조흠 작가는 회화적 요소뿐 아니라 설치 및 미디어아트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적 작품 활동을 통해 기존 작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텔링 분야 설정환 작가는 미디어아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지역의 문화예술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미디어아트에 대한 지역 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레지던스 활동이 광주시가 추진중인 미디어아트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의 기반을 닦고 주민-예술-공간을 잇는 지역 문화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광역시청, 광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지역협력형사업의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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