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인권담당관 신설, 복지부서 확대 등 조직개편

광주 동구(구청장 노희용)가 지역적 특성과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권담당관 신설, 복지부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4일 동구에 따르면, 매립시설 기능이 축소된 시설관리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인권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인권정책 강화를 위해 자치구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과 단위의 인권담당관을 신설한다. 또 동구는 다양한 복지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통합된 복지서비스 제공하게 될 가족복지 전담기구인 여성아동복지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구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설립과 주민 교육을 전담할 협동조합계,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자활지원계 등 계 단위의 일자리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꾀하고 기구 명칭을 구민들이 알기 쉽고 부르기 쉽도록 변경한다.

행정기구와 정원 등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14일 제211회 동구의회 임시회에서 원안의결됨으로써 3월 말까지는 인사발령 등 후속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5․18민주화운동 발상지인 동구의 위상에 걸맞는 인권도시로 발돋움하고, 동구의 부활은 물론 문화중심 행복동구를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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