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버마, 대만 출신 국제인턴 2인 선발

5·18기념재단은 2013년 3월부터 12월까지 재단의 기념사업에 참여하며 한국의 민주주의, 인권 역사를 공부하게 될 2013년 인턴 2인(Kee Do/ 버마, 안사여/대만)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발자들은 원활한 인턴활동 적응과 관련 업무지식 습득을 위하여 1주일동안 5‧18민주화운동, 5월 기념사업, 한국생활 적응교육 등으로 이루어진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3월 13일부터 정식 인턴활동에 들어간다.

2013년 인턴으로 선발된 버마 국적의 시민사회활동가 키 도(Kee Do)씨는 버마 남동부에 위치한 소수민족 카렌(Karen) 출신으로, 태국 국경지대에 위치한 카렌난민캠프에서 카렌족을 위한 환경보건사업에 참여하였으며‘태국교육재단(Foundation for Education and Development)’에서 버마이주노동자들의 권리와 역량개발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만 출신의 안사여(顔思妤)씨는 대만국립정치대학원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공부해오던 중 재단의 인턴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다.

이들은 10개월간의 5·18기념재단 국제인턴 활동기간 동안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민주주의 운동사를 연구하고 한국의 문화를 습득하는 동시에 국내외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교류, 연대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 해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사업을 개시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인턴 선발 경험이 전무한 지역 출신의 시민사회 활동가들로서, 재단의 국제 연대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대만과 버마, 한국의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연결할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5월 정신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제적인 시민사회활동가 인재를 육성, 지원하고자 2005년부터 매 년 해외인턴들을 채용해왔으며 2012년까지 총 13개국 21명의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인턴활동을 수료했다. 역대 인턴들은 현재까지 재단과 함께 교류하며 아시아 시민사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단은 한국에 남아 관련 분야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 인턴들에게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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