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애니다큐 <선비의 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지난해 12월 방송된 광주MBC 특별기획 애니다큐 <선비의 길>(기획 김휘, 연출 윤행석) 10부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가 시상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선비의 길>은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선비 10인의 발자취와 철학을 ‘애니다큐’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그려내고, 특히 역사적 인물의 조명에 그치지 않고 인물의 행적을 통해 민주주의(民本), 언로(言路), 기록(記錄), 멘토(mentor), 힐링(healing), 진보(進步), 부(富), 실사구시(實事求是) 등 우리 시대의 주요 화두 10가지를 살펴본 프로그램이다.

▲ 왼쪽부터 광주문화방송 김휘 편성제작국장,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연출 윤행석 PD. ⓒ광주문화방송 제공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조선을 대표하는 선비 10인의 발자취와 철학을 ‘애니다큐’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조명하여 역사인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들의 행적을 우리 시대의 주요 화두와 흥미롭게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윤행석 PD는 "애니+다큐 분야가 연출 영역도 중요하지만, 방향을 잘 잡아준 기획,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접점을 탄탄하게 잡아준 스토리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조선대학교 애니메이션 창작집단,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배칠수, 음악효과 등 오디오 작업, 편집, 타이틀 등 각 부문별로 뛰어난 전문 역량과 잘 결합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 수상은 각 부문별로 역량을 발휘해준 전문가들의 공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은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은 27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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