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위, 독수리한미군사훈련 중단 촉구
28일 오전 기자회견에 이어 야간 문화제 개최

광주전남 통일단체가 북핵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조성되는 가운데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김정길) 등 통일단체들은 28일 오전 11시 광주 금남로 삼복서점 앞에서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촉구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28일부터 ‘독수리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북측에서는 ‘노골적이며 계획적인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라 비난하며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것은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것’이라 규정하는 등 한반도 위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정부당국에선 연례적이며 방어적인 연습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북 정권 붕괴, 북 전역 점령을 목표로 하는 대단히 공격적인 전쟁연습이며 20만 명 이상의 군대가 무려 60일간 진행하는 전쟁연습은 그 자체로 심각한 무력시위"라고 주장했다. 

통일단체들은 또 "어떠한 대북제재와 군사적 행위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전쟁의 파국으로 몰고 가는 위험천만한 행위임을 확인하며 ‘제재가 아닌 대화’ ‘전쟁이 아닌 평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역 통일단체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7시에는 광주 충장로 충장서림 앞에서 야간문화제를 열어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홍보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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