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8일부터 5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 진행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양정식)은 일반 시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제18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12일 밝혔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의향탐구 시리즈Ⅲ-문학 속에 나타난 호남정신’을 주제로, 오는 3월8일부터 총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3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문학 속에 나타난 호남정신’은 박물관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진행하는 ‘의향탐구’ 시리즈 중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지난 2년 동안 ‘의로운 역사의 고장’, ‘호남의 절의인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의향’으로 불리는 호남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탐구해왔다.
이번 강의에서는 소설가 문순태씨의 ‘문학에 나타난 호남정신’을 시작으로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설화와 ‘임진록’, 송기숙씨의 ‘녹두장군’, 조정래씨의 ‘태백산맥’ 등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서 조망해본다.
등록은 오는 3월7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http://gjfm.gwangju.go.kr)에서 하고, 접수순 100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0개 강좌와 함께 목포와 보성, 장흥 등 문학답사도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민속박물관대학은 지난 199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역 대표 성인교육프로그램으로, 민주‧평화‧인권 도시로서의 광주 정체성을 확립하고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대학이 내 고장의 문학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18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 강의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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