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열 광산구의원, '광산 유스호스텔 정상화 촉구 건의안' 제출

광주 광산구의회 이준열 의원이  5일 제189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산구 유스호스텔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이준열 의원은 지난 제188회 정례회에서 유스호스텔과 관련한 구정질문을 한 바 있으나, 뚜렷한 진전이 없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둔 지금이 유스호스텔을 정상화 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적기라고 판단하여 건의안 발의를 하게 되었다는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건의안에서 “광주광역시에 2015년 국제행사를 앞둔 현 시점에 하계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전까지 광산구 유스호스텔 정상화 방안강구와 어등산 관광단지 내 새로운 유스호스텔 건립을 요청하는 한편, 중앙정부에 안정적인 유스호스텔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운영보조금 지원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유스호스텔 정상화 촉구” 건 의 문 [전문]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의원 일동은 1996년 개관이래 시설의 노후로 인하여 제 기능을 못하고, 해마다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는 광산구 유스호스텔에 대하여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전에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건의한다.

본래 유스호스텔은 청소년을 위한 숙박시설로서 국내 또는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인종, 국적, 피부색, 성별, 정치이념에 차별 없이 유스호스텔을 이용함으로써 국제우호를 증진시키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목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광산구 유스호스텔은 광산구만의 소유가 아닌 세계 청소년이 공유해야 될 국제적인 시설물이다. 그러나, 27년 동안 광산구 자체적으로 운영한 결과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반영하듯 본래 기능을 회생할 수 없도록 폐시설물이 되었다. 또한, 정문에 있는 묘지와 주변 축사에서 풍기는 가축배설물의 악취로 인해 국제행사를 찾는 청소년들이 유스호스텔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특히, 시설과 주변여건이 우리나라에 있는 80여개의 유스호스텔 중 가장 최악의 조건이기에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옥에 티가 될 것이며, 대회의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우리 광산구의회는 유스호스텔의 문제점을 수년 동안 집행부에 제기하였고, 최근에는 구정질문을 통해 유스호스텔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연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 바 있으나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광주시가 2005년부터 우리 지역 어등산 일대 2,732천㎡에 추진 중에 있는 사업으로 관광단지 내에는 특급 가족호텔과 콘도, 예술회관, 골프장 등이 계획되어 있어 그 곳에 새로운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면 국제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세계청소년의 방문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활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2015년 국제행사를 앞둔 현 시점에 다시 한번 우리 광산구의회 의원일동은 39만 광산구민의 뜻을 모아 광산구 유스호스텔의 대안과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건의하는 바이다.

一.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까지 기존 유스호스텔의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고, 어등산 관광단지 내 새로운 유스호스텔을 건립해 줄 것을 촉구한다.
一. 중앙정부나 광주광역시는 시․군․구가 설립․운영 중인 유스호스텔에 대하여 최소한의 운영보조금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건의한다.

2013. 2. 5.

광주광역시 광산구 의회 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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