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틀 벗은 회의운영...업무 생산성 높아져

광주 동구(구청장 노희용)에 조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노희용 동구청장이 있다. 

지난달 20일 취임 일성으로 '현장과의 소통'과 '조직의 효율성'을 강조한 노 청장. 노 청장은 매주 개최되던 확대간부회의와 매일 개최했던 실국장 회의를 각각 월1회와 주2회로 대폭 줄이고 회의진행도 부서별 현안사업 보고 및 우수사례 중심의 상호 토론식으로 진행해 구청내 연구 및 토론 분위기 조성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이와 함께 노 청장은 각종 회의를 티타임 형식으로 운영하는 한편 테이블을 원형으로 배치해 실과장들과 마주 앉아 대화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노 청장은 가벼운 보고건은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보고와 스마트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부서장들에게 자율성을 부여, 책임감을 갖고 일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 관계자는 "회의방식의 대폭 간소화로 자료준비에 소요되는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업무보고와 수평적인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 미래행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전자결재시스템 정착, 공유문서의 전자화 등을 통해 일의 생산성과 행정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공직혁신이 곧 주민행복지수를 높이는 길이다"며 "기존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시대에 걸맞는 변화에 솔선수범하고 화합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 구현이야말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름다운 동구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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