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관련 조정위, "시향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 해야"

갈등을 거듭해오던 광주시립교향악단 사태와 관련 ‘조정위원회’가 시향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조정위(위원장 임관표)는 24일 오후 3차 회의를 열고 “최근 광주시향의 일련과정을 보면서 지휘자와 단원들 간 불협화음에 비롯한 갈등은 매우 유감으로 앞으로 이러한 갈등을 털어내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전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래 조정위 의견서 전문 참조)

▲ 갈등을 거듭해오던 광주시립교향악단 사태와 관련 '조정위원회'가 24일 오후 3차 회의를 열고 최근 광주시향의 지휘자와 단원들 간 불협화음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조정위는 △시립예술단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 △시향 지휘자의 위촉과 연임. 단원의 오디션 제도의 엄격한 적용 등을 위한 민관이 참여한 발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후 크리스찬 루드비히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는 '연임 포기' 입장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루드비히 지휘자는 입장문을 통해 “취임하여 단원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금보다 더 수준 높게 하고 많은 도전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에 노력했으나 일부 단원들이 이런 변화를 반대했다”며 “이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단원들이 있어서는 안 되고 이런 단원들과는 더 이상 같이할 수 없다”고 연임 포기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조정위 의견서 전문.

시립교향악단 관련 조정위원회 의견서 [전문]

1. 광주시향 관련 조정위원회는 2013. 1. 24 지휘자 크리스찬 루드비히가 ‘연임계약’을 포기하였기에 연임과 관련 설문서 등 모든 사항의 진행을 중지하고

2. 시향 발전을 위한 대안을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가. 시립예술단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나. 시향 지휘자의 위촉과 연임. 단원의 오디션 제도의 엄격한 적용 등의 개선이 필요하므로 3개월 내에 민(전문가). 관. 의회. 시민사회와 단원 대표가 참여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개선책 마련이 필요함.

3. 최근 광주시향의 일련과정을 보면서 지휘자와 단원들 간 불협화음에 비롯한 갈등은 매우 유감으로 앞으로 이러한 갈등을 털어내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전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3. 1. 24

위원장 임관표
위원 홍인화 이기훈 박광석 김연주 정창재

광주광역시장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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