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민주화를 지지해준 광주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첫 일정으로 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 회원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버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지도자이자 2004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찌 여사(버마 국회의원)가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초청으로 오는30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 버마 아웅산 수찌여사.

21일 5.18기념재단은 아웅산 수찌는 광주에서 첫 공식일정으로 30일 오전 자신이 조직한 민족민주동맹(NLD) 관계자와 국내거주 버마인 40명, 5·18청소년평화대사 20명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영령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찌 여사 광주방문에는 띤마아웅 수석보좌관, 표제야떠 국회의원 그리고 조민우 대변인이 동행한다.  

버마  민족민주동맹(NLD /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은 지난 1988년 창설된 후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5·18청소년평화대사는 5․18기념재단에서 미래 시민사회를 주도할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광주인권상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지켜온 정신적 가치들을 교육하고자 2012년 우리지역 고등학생들로 처음 조직됐다.

수찌여사는 5.18 묘역 참배 후 광주시청을 방문하여 강운태 시장을 만나 광주시와 버마의 공동 관심사와 상호 우호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관단체장, 시민사회 대표 및 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과 2004년 직접 시상하지 못한 광주인권상 메달을 전달할 계획이며, 수치여사는 광주방문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수찌여사는 31일 오찬을 마친 후 서울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아웅산 수찌는 “광주는 나와 버마 국민이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군사정권에 맞설 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시로 항상 굳건한 연대의식과 동지애를 느끼고 있다”며 “광주를 방문하여 광주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었으나 버마 국내사정으로 이번에야 방문하게 된 것이다.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2004년 아웅산 수찌여사의 광주인권상 시상 이후 버마 민주화를 위해 다양한 연대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수치여사의 광주방문이 아시아민주화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광주시와 버마의 상호교류증진은 물론 우리시의 국제인권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제사회에 광주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버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수찌여사에게 광주인권상을 시상 한후 2010년에는 민주화운동가 민꼬나잉에게도 광주인권상을 시상했다. 

또 버마 민주화운동 관련기구 지원사업으로 2005년~2007년에는 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 지원, 2007년~2009년에는 메솟지역 버마 난민아동 교육사업 지원, 2011년~2013년 : 난민지역 버마 인권 법률활동 지원했다. 또 지난 2005녑누터 지난해까지 버마 민주화운동 활동가들이  '5․18아카데미'에 참가하기도 했다. (2005년 3명, 2007년 1명, 2009년 1명, 2010년 1명, 2012년 1명 등 총 7명 참가)

 버마와 5.18재단의 연대활동에 따라 지난 2006년 11월에는 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에서 재단으로 감사증 수여했으며 2007년 10월에는 버마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반대 시위(광주), 대사관 앞 시위를 전개했다.  

2010년 12월 31일 : 아웅산 수찌여사 버마 민주화운동 지원에 대한 감사서한 보내왔으며, 2011년 5월에는  아웅산 수찌여사기 광주인권상 축하메세지 보내오기도 했다. 이어 2012년 4월에는 아웅산 수찌여사 국회의원 당선 축하 성명을 5.18재단이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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