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10일 창립 2주년 기념식서 중장기발전전략 선포
문화의 공적책임성․다양성․문화도시 지속가능성 등 핵심가치 설정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이 10일 창립2주년을 맞아 ‘행복한 일상, 문화공동체 광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중장기발전전략선포식에 앞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행복을 누리기 위해 문화가 지닌 상상력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풍요롭게 실현시켜 나가는 문화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11일 오전 10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이사진, 정책자문위원,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갖고 ‘행복한 일상, 문화공동체 광주를 위한 광주문화재단 중장기발전전략’ 선포식을 개최한다.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내부 TFT 및 연구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예술인 대상 실태조사와 전문가 심층인터뷰, 재단직원 직무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4명의 외부 집필진을 공동연구원으로 위촉, 재단 중장기발전전략을 수립했다.

광주문화재단은 ‘행복한 일상, 문화공동체 광주’를 새로운 비전으로 ▲문화의 공적 책임성 ▲문화예술의 다양성 ▲문화도시의 지속가능성 등 3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첫째, ‘문화의 공적 책임성’은 문화의 기능을 특정장르나 특정집단 중심이 아니라 삶의 총체적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문화창조 역량강화 △문화예술의 일상화라는 실천목표로 구체화된다. 둘째 ‘문화예술의 다양성’은 다양한 장르와 계층의 문화를 흡수하고 여러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상호교류하면서 더욱 풍성한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시민의 문화자력화 △문화정책 다원화를 제시했다. 세 번째 ‘문화도시의 지속가능성’은 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단위의 생태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문화네트워크 구축 △문화도시 가치 확장을 실천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문화적 공공’에 기여하는 창조적 예술 기반 구축 ▲문화의 일상화와 문화적 권리 확대로 시민을 위한 문화 실현 ▲문화공동체 구성을 위한 창조적 시민주체 양성 ▲공감․공존․연대를 지향하는 문화정책 수립 ▲시민․예술․지역공간을 잇는 문화네트워크 구축 ▲세계와 공감하는 문화도시 브랜드가치 창출의 6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 비전과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재단은 조직개편 및 조직운영 방향을 새로이 수립했다.

구체적 내용은 △지역사회문제 공동해결을 위한 문화예술협의체 구성 △문화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인 조직 운영 △조직의 정체성 발현과 새로운 비전실현을 위한 정책연구 기능 강화 △지역공동체 협력사업 확장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 △수평적 의사소통 구조 마련 △책임경영 확보를 위한 공정한 평가제도 도입 △현장중심 연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재단직원 직무역량 강화 등이다.

재단은 앞으로 광주광역시, 재단 이사회, 기자간담회 등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중장기발전전략을 마무리짓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노성대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문화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행복한 일상, 문화공동체 광주를 조성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이날 창립2주년 기념행사에서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신세계, 광주은행, 남해종합건설(주), 송내과 의원, 우리로 광통신, ㈜무등 등 재단 창립 이후 기부금을 기탁한 7개 업체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와함께 시민들의 문화향유 증대 및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빵만드는 공연-김원중 달거리, 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2개 단체에 공로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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