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법

4주간의 상승이 이제 마무리를 지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낙폭 과대 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을 이어가던 거래소 시장은 2,000p 도달과 함께 이제는 시간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것은 지난 11월 16일에 필자가 반등을 언급하고 나서 나온 반등의 완성이며 2012년과 2013년의 갈림길에서 나온 중요한 흐름이기도 하다. 즉,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흐름이 나온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강한 상승이 추가 상승을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것은 대선 이후의 시장 변화를 살펴본 이후에나 가능하다. 다만, 중기적으로 하락 전환하려던 시장의 추세가 다시 안정되었다는 뜻이다. 이는 종목들의 흐름에서도 나타난다. 낙폭 과대 주들의 반등에서도 그러한 흐름은 나타나고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정적으로 삼성전자의 꾸준한 신고가 갱신은 시장의 큰 방향이 과연 어디인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2,000p 도달 이후 나올 흐름에 대한 예측이고 대응일 것이다. 특히,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이 이미 낙폭 과대 주들에서 손실을 본 상태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살아남은 투자자라고 해도 낙폭 과대 주들의 반등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4주간의 지수 상승에서 나온 개인들의 순매도물량에서도 알 수 있다.

실제로 그 기간 개인들은 3조 3천억이 넘는 물량을 매도하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원과 1조 3천억이 넘는 물량을 매수하였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시장의 추세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세계 악재가 해소가 되던 악화가 되던 상관없이 시장은 돈의 논리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상승장에서 개인들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메이저 투자자들은 승리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장이 끝나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을 계속될 것이다.

결국, 시장에서 이기는 투자자가 되려면 이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방법은 어떤 것이든 좋다. 다만, 이미 시장은 옵션 시장의 변화와 수급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변수와 뉴스 정치적인 이슈와 경기 동향을 다 해석해 낼 수는 없다. 상당히 발달한 기술문명이지만 여전히 그런 것들을 분석하는 슈퍼컴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시장은 우리가 아는 논리와는 조금 다르게 움직인다는 것을 눈치 채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눈치 채기 어렵더라도 우리가 HTS 상에서 나오는 저 개인들의 매매 행태와 반대로만 하더라도 적어도 나의 원금은 지킬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비결이 쌓인다면 승리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다음 주는 이미 언급한 데로 시간 조정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1,965p 위에서는 꾸준히 낙폭 과대 우량주들을 공략할 것을 권한다. 과연 내가 이번 반등에 잘 대응하였는지 돌아보고 2013년 장을 위해 내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돌아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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