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광주 금남로 유세 [전문]
13일 오후 7시 20분 전일빌딩 앞

광주 시민 여러분 반갑다. 광주 시민 여러분 사랑한다.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국민후보 문재인,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민주화의 자리 이곳 금남로 가득채운 광주 시민들 앞에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가슴이 뿌듯하다. 오래 기다리셨다. 날씨가 추운데도 정말 많이 모여 주셨다. 정말 감사드리고 감격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 광주 시민들이 일어서지 않으면 큰 일 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이곳 금남로 거리를 가득 메워주셨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그렇지 않은가? 고맙다. 그러나 염려 말라. 제가 이긴다. 이미 이기고 있다.

▲ ⓒ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갈무리

분위기가 확 바꿔졌다. 제가 대전, 논산, 군산, 전주를 거쳐서 여기 광주에 왔다. 가는 곳 마다 이미 역전 되었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여러분들 공감 하시는가?

어제 밤까지 최종 조사 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내일 아침 조간에 보도가 된다. 저 문재인이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실릴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광주 시민들께 전한다.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 대선 승리는 이제 우리들의 것이다. 사실 이번 대선은 선택이 아주 간명하지 않은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 이명박 정권 지난 5년 잘했으면 지지해주고 계속 할 수 있게 해주고, 이명박 정권 잘못했으면 심판하고 바꿔야 되는 것 아닌가? 광주시민 여러분, 이명박 정권 지난 5년 잘 했는가? 좋았는가? 우리 광주 발전에 뭔가 보탬이 되었는가?

그러면 심판해야 한다. 그러면 정권교체 하는 것 맞는가? 그런데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이 정권교체인가? 이명박 정권의 민생 파탄에 박근혜 후보가 책임이 없는가? 이명박 정권의 정책의 근간이 바로 박근혜 후보의 정책 아닌가? 부자 감세와 재벌 정책, 이것이 바로 박근혜 후보가 주장해왔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는 줄푸세 정책이다.

줄푸세가 무엇인가? 재벌기업과 대기업이 장사 잘 할 수 있도록 돈 많이 벌 수 있도록 세금 깎아 주고 규제 풀어줘서 재벌기업과 대기업이 잘 되면 우리 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온다는 것이 줄푸세 정책이고 이명박 정권의 감세 정책, 부자감세, 재벌 정책이다. 그 결과 우리 중산층과 서민들 좋아졌는가? 재벌과 대기업만 부자 되었다. 재벌과 대기업만 돈 벌고 중산층, 서민들의 삶은 무너졌다.

재벌들이 커피숍, 빵집, 어묵, 순대, 떡볶이까지 할 수 있게 해서 우리 골목 상권을 무너뜨렸다. 실제로 부자 감세 100조, 4대강 사업 22조를 위해서 새누리당이 모두 무려 115개의 법안을 날치기 통과하고 해마다 예산을 날치기했다. 박근혜 후보의 협조 없이 가능한 일이었는가?

그런데도 박근혜 후보에게 책임이 없고, 이명박 정권도 민생 실패했다고 남 이야기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겠는가? 이명박 정권, 민생 파탄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는 깃털이 아니라 몸통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공감 하시는가? 고맙다.

▲ ⓒ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갈무리

이렇게 질문해보겠다. 같은 새누리당 안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니까 두 번째 실력자, 제2인자에게 정권이 넘어가는 것이 정권교체인가? 정권연장이고 정권교대일뿐이라고 여러분 다 생각하시는가?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가짜 정권교체 말고 진짜 정권교체 해주시겠나?

우리가 과거 이야기를 하지 말고 미래 이야기를 하자고 하니까 앞으로 5년, 누가 잘 할 수 있겠나? 이명박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우리 온 국민들이 합의하고 있는 것이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아닌가? 그런데 경제민주화, 우리 박근혜 후보도 경제민주화 하겠다고 한다.

줄푸세 정책으로 경제민주화가 되겠는가?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내 세우고 있는 김종인 박사는 걸핏하면 찬밥 신세 되고 있다. 김종인 박사가 뭐라고 했나? 재벌 개혁 없는 경제민주화는 불가능하고 순환출자의 해소를 반대하는 것은 경제민주화를 거부하는 것이며 박근혜 후보에게는 경제민주화의 철학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박근혜 후보도 복지 늘리겠다고 공약을 한다.

그러나 지난 번 TV 토론에서 보시지 않았는가? 의료비와 복지 하나만 보더라도 저는 연간 1인당 본인 부담 의료비를 100만원 넘지 않도록 공약 하는데 비해서 박근혜 후보는 4대 중증 질환을 책임지겠다고 한다. 4대 중증 질환은 무엇인가? 암, 뇌혈관질환, 심장혈관질환, 그리고 희귀병이다. 여러분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것이 가장 많은 치료비가 드는 것이 간 질환 인데 심장 질환은 국가가 책임지고 간 질환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게 제대로 된 의료복지 인가?

또 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 국가를 제대로 하려면 국민들과 소통하고 동행 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후보의 불통 리더십으로 가능 한 일인가?

여러분 이명박 정권에서 부자감세를 해준 돈 100조, 4대강 사업비에 쏟아 부은 돈 22조, 합계 122조원이다. 이 돈이면 우리 전 국민 5000만 명에게 갓난아기까지 한 사람 앞에 240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이다. 우리가 연봉 2000만 원짜리 일자리를 만든다 치면 무려 6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돈이다.

우리 대학생들 반값등록금을 25년 이상 할 수 있는 돈이다. 그러면서 반값등록금을 돈 없어서 못하며, 포퓰리즘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를 해결 할 수 있는 엄청난 돈을 재벌들에게 퍼주고 강바닥 파헤치는데 쏟아 부었다. 여러분 이 이유만으로도 심판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정권교체만이 정답이다. 여러분 동의하시는가? 우리 광주 시민들께서 확실하게 정권교체 해주시겠나? 고맙다.

▲ ⓒ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갈무리

제가 어제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겨서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한 것 보셨나? 여러분 지지 하시는가? 대통령 집무실만 옮기는 것이 아니다. 저도 대통령 업무 시간이 끝나면 그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에 들려서 우리 상인들, 서민들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나누는 그런 대통령 되겠다.

이곳 금남로에 와서 우리 젊은 사람들과 호프도 한 잔씩 나누고 어르신들과 막걸리도 함께 마시는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 우리가 꿈꿔왔던 새로운 시대의 대통령 아닌가? 저는 늘 국민 속에서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 발전 공약도 말씀 드리겠다.

먼저 우리 광주 시민들과 호남이 그동안 그토록 지지해주셨는데 민주통합당은 여러분께 실망 많이 시켜드렸다. 참여정부 때도 여러분께 섭섭하게 해드린 것이 많았다. 특히 정동영 의장, 정세균 대표 이후 호남에 큰 정치인을 키우지 못했다. 저는 호남 인재를 발탁하고 키우겠다. 고맙다.

다시는 호남이 눈물을 흘리고 호남 홀대 받는다는 말이 나오게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드리겠다. 우리 민주당도 확실하게 바꾸겠다. 민주당 쇄신, 여러분께서 이제 그만하면 됐다라고 하실 때까지 바꾸고 또 바꾸겠다. 이미 공천권 돌려 드리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 정치와 민주당 쇄신을 시작했다. 여러분 저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민주당, 더 큰 국민정당 민주당 그리고 새 정치를 한 번 함께 만들어 보시겠는가?

▲ ⓒ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갈무리

광주 발전이 이명박 정부에서 중단 되었다. 민주정부가 다시 들어서야 광주가 다시 발전 할 수 있다.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철학이 확실한 정부가 들어서야 광주가 살아난다. 우선 광주에 상품거래소를 반드시 세우겠다는 약속 말씀을 다시 드린다.

부산의 선물 거래소와 함께 새로운 금융의 축으로 만들겠다. 자동차 산업을 100만 대 이상 생산 할 수 있는 생산 기지로 발전 시켜서 제조 분야의 산업 기반도 튼튼히 하겠다. IMF 때 우리 금융 지주에 편입 된 광주은행도 분리 매각을 추진해서 명실상부한 향토 은행으로 되살리겠다. 광주를 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 태양광, 수소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까지 연계해서 육성하겠다.

광주 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 평화센터를 조성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확실하게 받들겠다. 많이 늦어진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도 더 속도를 내서 확실하게 마무리 하겠다. 아시아문화전당이 지금 아주 멋있게 지어지고 있는데 건물만 크게 그리고 멋있게 짓는 다고 다가 아니다.

그 속에 문화콘텐츠가 들어서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운용 할 수 있는 인력까지 들어서야 일자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겠나? 그렇게 해야 문화 수도 광주의 위상을 확실하게 세울 수 있지 않겠나? 제가 책임지겠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 되도록 중앙 정부가 지원하고 남북 단일팀을 만들어서 평화의 대축제로 만들어내겠다.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 발전 방안이 마음에 드시는가? 광주발전도 문재인에게 맡겨도 되겠다는 믿음이 가시는가? 우리 광주 발전도 문재인에게 맡겨 주시겠는가?

고맙다. 여러분 그렇게 하시려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 남은 일이 무엇인가? 투표이다. 우리 다함께 투표 해 주시겠는가? 그제 끝난 해외 계신 국민들 투표율이 71.2%를 기록했다는 것 보셨나? 지난 총선 보다 무려 25%이상 높아진 것이다.

▲ ⓒ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갈무리

보도를 보니까 인도에서는 어느 스님이 4박5일 걸려서 두 달 생활비를 써가지고 투표를 하셨다. 브라질에서는 2400km를 비행기 타고 날라 가서 투표했다고 한다. 항공료가 100만원 들었다고 한다. 이번에야 말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 런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를 해 주신 것이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지금 대학생들이 부재자 투표를 하고 있는데 한 시간 씩 줄서서 투표 한다는 보도를 보셨는가? 자 이제는 우리 시민들도 해 주시겠나? 투표율만 높으면 저 문재인이 당선 된다고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예측하고 있다. 우리 광주 시민들께서 그렇게 만들어주시겠는가? 책임져주시겠는가? 여러분 투표율 77% 넘으면 무슨 일 생기는가? 먼저 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제가 말춤 추는 것을 보실 수 있다. 제가 말춤 추는 것을 보시고 싶은가? 그런데 제가 말춤은 확실하게 추긴 춰야 할 것 같다. 고맙다.

광주 시민들께서 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꼭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믿고 가도 되겠나? 고맙다. 언제나 광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대통령에 당선 돼서 다시 인사드리겠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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