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1,965p 기준을 확인하며 낙폭과대주 눌림 기다리자

지난 11월 16일 최초 반등을 언급하고 거의 한 달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지수의 반등이 꾸준히 이어졌지만 실제 일반 투자자들이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특히 최초 반등이 삼성전자 중심으로 나오고 이후의 반등이 낙폭 과대 주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재차 상승해 연일 신고가를 찍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은 보유 비중이 작거나 종목 매수를 노리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반등을 확인한 이후 낙폭 과대 주들을 매수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시 본인 계좌만 소외될 것이 두렵고, 확인 후에 대응하고자 마음먹고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시장의 반등이 생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과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시간과의 싸움이 두려울 것이다.

즉, 지금은 그 어떤 투자자들도 확신이 없는 구간이며 두려움과 싸워야 하는 구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메이저들은 개인들이 이러한 두려움이 가장 커졌을 때 시장의 추세를 만들어낸다. 상승과 하락을 바라보던 모든 투자자가 두려움에 싸여 있을 때 강한 추세에 동참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상승할 때도 하락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했지만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풀어야 하는 영원한 숙제이다. 내가 두려움을 비롯한 심리적인 흔들림 없이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꾸준히 시장에 참여하고 대응한다면 내 계좌는 꾸준히 불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기준이 얼마나 좋은 기준이냐에 따라 수익이 극대화될 수도 있고 별다른 수익이 쌓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기준을 정하고 심리를 안정시키면 적어도 원금을 날리는 큰 실패는 막을 수 있다.

그러한 관점으로 오늘은 종합주가지수 1,965p의 기준을 다시 언급하고자 한다. 이미 올해 여름부터 이 구간은 중요한 구간임을 적극 언급하였다. 그리고 지난 9월 이후 그 구간이 얼마나 중요한 기준인지는 시장이 증명해 주었다. 이제는 이 구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남은 것이다. 그리고 지난주 국내 증시는 1,965p까지 상승을 보여 주었다. 다시 변곡 구간에 도달한 것이다.

이 구간은 돌파하더라도 절대 한 번에 돌파 할 수 없는 구간이며, 만약 돌파하지 못한다면 부딪혀 조정을 보일 구간이다.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은 1,965p에 부딪히면 하락이냐 아니면 상승이냐를 궁금해 하지만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대부분 투자자는 그런 것을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 기준에 왔기 때문에 보유 종목은 수익실현을 하고 관망하던 투자자들은 허락에 베팅한다.

만일 다음 주 주간 단위로 1,965p에 안착한다면, 그때는 종목 매수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한 번에 돌파하기 어려운 기준 이고 조정이 예상되는 기준이지만 그러한 기준을 넘어갔을 때는 유연한 대응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움직임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1,965p라는 중요한 기준으로 조정을 대비하되 돌파 시 낙폭 과대주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50~75% 이상의 현물 비중을 투입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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