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눌림 시 낙폭과대주 공략

예상했던 반등이 나온 뒤 추가 상승이 더 나왔지만 시장을 지켜보는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하다.

최초 반등은 삼성전자 한 종목만으로 시작했고 다른 종목들을 소외시키는 차별화로 힘들게 하더니 낙폭과대주들의 추가 반등이 전체 종목들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자신이 보유 한 종목들의 반등을 기다리는 개인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반등의 차별화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시간과의 싸움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시장이 강한 추가 하락을 하거나 강한 상승을 보이면 그 흐름을 확인하고 보유 종목을 손절하거나 신규 매수에 들어 갈텐데 진폭은 점점 좁아지고, 종목들의 시세는 제한되는 수렴형 흐름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이미 예측하였던 흐름이다. 지난 5주 동안 시황 기사를 통하여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보다는 위험관리 중심의 박스권에 대한 언급을 꾸준히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박스는 기본적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수차례 하였다. 남은것은 인내심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은 여전히 힘들 것이다. 모든 개인 투자자들은 내가 바라는 흐름 또는 내가 예상한 흐름이 당장 나와 주길 바란다. 그러나 시장의 모든 흐름을 100% 알 수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80%의 예측과 20%의 대응으로 시장의 변화를 감당해야 한다.

2011년 8월 급락 이후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는 수렴 구간에 놓인 것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종목으로만 시장을 움직이는 등 지금은 차별화 장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움직임을 미리 감지하지 못하더라도, 투자자가 기대하던 흐름에서 뭔가 어긋나 있다면 나머지 20%의 대응 영역으로 시장을 이겨 나가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시장의 조정이 나올경우 낙폭과대주 공략을 언급하려 한다. 낙폭과대주를 최초 언급한 것은 2주 전이지만 실제 강한 움직임은 지난주에 나왔다. 한 주 일찍 언급하기는 하였지만 낙폭과대주들은 강한 반등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당분간은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시 정리하면 시장의 눌림과 동시에 종목들도 재차 눌릴 것이다. 그래서 추격 매수보다 눌림을 기다리고, 큰 비중을 투입하기 보다는 단기 적인 추가 반등을 노리는 전략으로 스윙 매매를 하는 것이 좋겠다. 연말까지 지루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정답이다. 내가 정답에서 조금 벗어났다면, 내 답안을 바꿔야 한다. 시장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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