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0일, 아웅산 수찌 여사 광주방문

버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이자 2004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찌 여사가 내년 1월 30일 광주를 방문한다.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행사에 초청되어 방한하는 아웅산 수찌 여사는 평창행사를 마친 다음 1월 30일 광주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수찌여사는 30일 저녁 광주광역시와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여 2004년 수상한 광주인권상 수상소감 연설을 할 계획이며 다음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전남대학교 강연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한다.

아웅산 수찌 여사는 1988년 버마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군부에 의해 연금 조치를 당했고 석방과 재구금을 반복하면서도 비폭력 평화투쟁을 고수하여 버마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1991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11월 연금이 완전 해제되었으며 올해 4월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정치지도자로서 활동을 재개하였고 5월에는 24년 만에 첫 국외방문이 이루어졌다.

아웅산 수찌여사는 2011년에 광주인권상 수상자 축하 영상을 보내온 바 있으며,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는 2012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에 기조발제자로 공식 초청한 바 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아웅산 수찌(2004년)과 민꼬나잉(2009년) 등 관련 지도자에게 광주인권상을 시상하였으며 버마 난민 지원, 활동가 초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활동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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