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령 후보, 안철수 후보 결단에 성명서 발표
‘안’ 새 정치에 부합하는 3대 선거운동 약속 밝혀


양혜령 후보(무소속, 49세)가 금번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임하는 3대 약속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양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결단을 바라보며’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 후보의 새 정치 정신에 부합하는 자신의 3대 선거운동 약속으로 솔선수범하는 깨끗한 선거 실천, 정정당당한 정책대결 선거 전념, 약속을 지키는 생활정치를 제시했다.

성명서에서 양 후보는 “동 시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안철수 후보의 구국적 결단에 경의와 깊은 사의를 드린다”며 “안 후보의 새 정치 정신을 본받아 깨끗하고 희망을 제시하는 보궐선거가 될 수 있도록 구민께 분명하고 책임 있는 약속을 드리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구청장의 중도사퇴로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동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주통합당 노희용 후보와 무소속 양혜령 후보 간의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는 27일 새벽 0시부터 총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결단을 바라보며 성 명 서 [전문]

먼저 안철수 대통령 후보에게 경의와 깊은 사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대통령 선거에서도 또 한번 아름다운 양보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치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국민들께는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안철수의 약속’을 저와 동구민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또한 안 후보의 구국적 희생과 헌신을 결코 헛되이 되지 않도록 정권교체를 이뤄 대한민국이 ‘새 정치’의 문을 여는데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희 동구도 사흘 후면 동구청장 선거전이 시작됩니다. ‘새 정치’라는 안 부호가 던진 시대적 메시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깨끗하고 희망을 제시하는, 그래서 ‘새로운 동구시대’를 여는 보궐선거가 되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동구청장 보궐선거의 후보자로 다음과 같은 약속을 구민여러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고 지역의 소외된 곳 그늘진 곳 하나하나 빠짐없이 들여다보고 함께 대안을 찾는 후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를 하겠습니다. 주민을 진정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 선의의 정책대결 선거를 약속합니다. 후보 간의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은 그 형식이 무엇이건 이르면 이를수록, 잦으면 잦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미래로 가는 정책 대결에 전념해 주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셋째, 제가 한 약속은 꼭 지키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국민들께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결단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저도 역시, 오늘 이 자리에서 한 약속들과 동구청장 후보로서의 공약들을 꼭 지키는 정치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국민뿐입니다. 안 후보의 대승적 사퇴 결심이 한국 정치문화 혁신의 큰 밑거름이 돼 ‘새 정치’를 열도록 국민 여러분과 동구 주민 여러분의 계속적인 성원과 선거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24일

양혜령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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