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교전이 엿새째 이어지며 어린이 등 1백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5.18기념재단(이사장 김준태)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 한다”고 호소했다. (아래 성명서 전문 참조)

5.18재단은 “어린 아이들은 세계 모든 사람들의 아들딸이다”며 “어린아이와 노약자 등 1백여 명이 사망하고 1천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은 이유와 원인을 불문하고 반인륜적 처사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5.18재단은 “어떠한 전쟁도 평화를 대신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지난해부터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민주화 흐름을 차단하고 세계가 바라는 중동평화의 염원은 무참하게 짓밟히고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5.18재단은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동아시아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단체들과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양측의 교전 중단을 촉구 한다”며 “이와 함께 이스라엘 측의 지상군 투입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중동평화를 바라는 세계인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전쟁중단 촉구 성명서 [전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 즉각 중단을 촉구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세계 모든 사람들의 아들딸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죽이는 것은 신을 죽이는 일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무차별적 교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아비규환의 충돌로 어린아이와 노약자 등 1백여 명이 사망하고 1천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은 이유와 원인을 불문하고 반인륜적 처사로서 국제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이블과 코란을 사랑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어떠한 전쟁도 평화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평화도 전쟁을 통해서 만들어질 수는 없습니다.

이번 두 나라간의 사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지난해부터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민주화 흐름을 차단하고 세계가 바라는 중동평화의 염원은 무참하게 짓밟히고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UN을 비롯한 국제기구는 물론 주변국들이 사태해결과 적극적인 피해구제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가자지구는 음식과 의약품이 절대 부족한 상태이며, 부상자 치료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의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동아시아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단체들과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양측의 교전 중단을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측의 지상군 투입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중동평화를 바라는 세계인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과 확전, 즉각 중단을 촉구합니다.
2012년 11월 20일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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