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근 예비후보, 노 후보는 갬코 관련 정면 비판 
"재직시 발생한 일이라면 정치, 도덕적 책임 져야"


12.19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상대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이 등장했다.  

▲ 오형근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

오형근 민주당 동구청장 오형근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어붙이기식 전시행정으로 광주시에 8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한미합작사업(갬코)이 노희용 예비후보가 광주시 담당 실장으로 재직시 발생한 일"이라며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정면으로 책임론을 거론했다.

오 예비후보는 "노 예비후보가 올 1월부터 9월까지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에 수차례 현장 검증을 다녀왔고 의회에도 그때마다 미국회사의 기술력과 사업추진능력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누누히 밝힌 바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 예비후보는 "미국 현지 방문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기술력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만약 알고도 성과에 집착에 진실을 은폐했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되어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예비후보는 "또한 9월에 관련 사업이 실패로 끝나자 마자 사퇴해 동구청장에 입후보 한것은 동구를 정책 실패에 대한 도피처로 삼아 나온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는 동구민을 우롱하고 동구의 자존심을 짓밟는 사태"라고 노 후보를 겨낭했다. 

이에 대해 노 예비후보는 해명 보도자료에서 “동구청장 보선은 정책경쟁의 장”이라며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 일부에서 시도하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일절 응하지 않고 끝까지 동구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정책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일축했다.

노 예비후보는 “동구청장 보궐선거는 동구 발전과 공동화 극복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정책 경쟁을 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누가 적합한 인물인지는 지역민들이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공심위는 20일부터 21일까지 노희용, 오형근 홍기월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동구 민주당 권리당원(2039명) 전수 여론조사(30%)+ 동구 유권자 500명(70%)를 통해 최종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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