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문화재단 ‘한민족 문화어울림’한마당
중국·카자흐스탄 등 해외동포 초청, 한민족문화공동체 모색


전남문화예술재단은 광주문화예술재단과 공동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를 초청해 ‘한민족문화공동체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양 재단은 2012년 ‘한민족 문화어울림’사업일환으로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16명을 초청해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라남도와 광주시 등지에서 학술대회, 교육워크숍, 문화투어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한민족 문화어울림’사업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러시아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심각한 정체성 상실의 갈등을 겪고 있는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자존감 고양과 동질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4일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광주문화재단에서 ‘한민족문화공동체 교류협력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 박호재 광주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이 좌장을 맡으며, 리성일(중국 하얼빈교육국 민족교육처 처장), 김게르만(카자흐스탄, 알마티국립대학교 교수), 조엘레나 하리또노부나(러시아 연해주, 연해주고려인이주 140주년기념관 한국어교육담당)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김영석(하얼빈 조선족제1중학교 교장), 김윤령(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 교육지원부장), 장원창(전통예술학교 교감), 임광호(동북아평화연대 이사)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어린이 난타와 무등중 백금렬 교사의 축하공연과 함께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의 초청인사들의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15일 ‘교육워크숍 프로그램’은 불로초등학교와 신가중학교의 문화예술수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지역과 재외동포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사업 추진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주남촌예술인촌에서‘전통문화를 활용한 수업 체험과 전통문화강좌’와 ‘각국 재외동포사회의 현황과 교류협력 방안’ 간담회도 열린다.

16일과 17일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와 진도대교, 운림산방, 담양 가사문학관, 소쇄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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