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신 신은정 영화감독 미국서 심장마비 사망
5일 보스톤 현지 장례 후 광주에서 장례식 예정

미국 하버드대학의 진실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 <베리타스-하버드 그들만의 진실>로 세게적인 관심을 모았던 광주 출신 신은정 감독이 지난 2일(현지시각)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40세.

▲ 생전 신은정 영화감독. ⓒ사진제공: 최성욱 감독

신 감독은 방송국 구성작가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5.18민중항쟁의 현재적 계승을 주제로 한 <광주항쟁의 유산>을 제작했으며 광주인권영화제 기획자로 활동했다.

고인은 2011년 제작한 <베리타스>로 뉴욕국제독립영화제에서 다큐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노엄 촘스키 등 미국 내 지식인들의 서명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고인의 급보를 전해들은 지인들과 광주지역 영화계 쪽은 신 감독 장례준비위원회를 꾸려 추모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5일 보스턴에서 치러지며 광주에서도 별도의 장례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최성욱 감독 등 생전에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지인들은 현지 장례식 후 빠르면 9일께 고인의 유골이 미국을 출발할 경우 10~11일 도착 예정이라며 발인식은 12일께로 예정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 010 2628 2599, 최성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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