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이제는 1,880p 확인이 필요하다.

여전히 시장은 위험한 구간에 있다.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시장의 추가 하락을 언급하면서 지속적인 위험관리를 언급한 바 있다. 그 이후 시장은 추가 하락했고 금요일 저가 기준으로 1,890.15p까지 하락하였다. 예측하였던 1,880p 전후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제는 이 구간의 지지를 확인하고 하락을 멈출 것인가? 아니면 반등할 것인가? 아니면 추가 하락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흔히 시장의 방향에 관해서 얘기할 때 상승과 하락 두 가지로 얘기하지만 사실 시장의 방향은 3가지이다. 좀 더 세밀하게 보면 5가지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오늘은 이해를 돕기 위해 3가지인 경우만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 세 가지는 상승과 하락, 그리고 횡보이다. 이미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한차례 언급한 것처럼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패는 이 횡보 구간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미 투자자들만을 놓고 본다면 상승할 때는 누구나 돈을 번다. 그리고 하락할 때는 다 같이 잃는다. 그래서 하락장에서 위험관리를 잘하는 투자자와 함께 횡보장에서 대응을 잘하는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누구나 다 수익 나는 상승장을 제외하고는 하락장과 횡보장이 있는데 하락에서의 위험관리와 함께 횡보장에서 단기수익을 챙기는 것이 일반 개미 투자자와 성공하는 개인투자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실이 좀 길었다. 정리하자면, 지금 구간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계좌의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주에 언급했던 하락에 대한 기준을 믿고 현물을 정리하고 안 하고는 이 글을 읽는 전체 투자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수익은 다르다. 이 글을 읽고 기준대로 해서 지키는 원금은 온전히 자기만의 것이다. 전체 투자자들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지금이라도 제시하는 기준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 특히 위험관리 기준은 꼭 지켜야 할 것이다. 수익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고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수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나의 소중한 원금인데, 그 원금을 지키는 일이 바로 위험관리인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 이 위험관리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지금 시장은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물론 장기 추세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존 시황에는 변화가 없다. 이미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주 시황을 통해 언급하였다. 그 기준은 아직도 유효하다. 1,880p까지의 도달은 이제 몇 포인트 남지 않았다. 이 구간까지 위험관리를 계속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기다려 보도록 하자. 반등이 나온다고 해도 바로 종목을 매수할 필요는 없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지 구간에 대한 힘과 반등을 확인하자. 지금은 그럴 때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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