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영국 이주노동자의 여환을 담은 월드프리미어 ‘레오나’ 선정

개막식, 11월 8일 19시,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폐막작, 아웅산 수치여사의 인생역정을 그린 ‘두려움 없는 여인’ 선정


2012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필리핀 조위 모렐 감독의 월드프리미어 ‘레오나’(Leona Calderon)가 선정됐다. 

24일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광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국 이주노동자의 슬픔과 애환을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표현한 ‘레오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2012광주국제영화제 알림판.

영국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한 ‘레오나’는 필리핀 대배우 필라 필라필(Pilar Pilapil)과 1966년 우리나라에서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한 ‘야생의 엘자’(Born Free)의 주연배우인 버지니아 멕케나(Virginia McKenna)가 출연하여 깊이 있는 연기와 실감나는 대사를 통해 영국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서글프게 그려낸다.

한편 폐막작으로 아웅산 수치여사의 인생역정과 애환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인 ‘두려움 없는 여인’이 선정됐다.

영화는 두 아들의 어머니와 한남자의 따뜻한 아내로서의 삶과 미얀마의 지도자로서 살아야 하는 현실 앞에서 고뇌하는 아웅산 수치여사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전직 기자 출신이자 덴마크 여성감독인 앤 본느(Anne Gyrithe Bonne)는 국내외 인권수호자를 주제로 많은 단편비디오를 제작했으며 더 큰 의의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했던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데 주력해온 감독이다.

개막작인 ‘레오나’의 감독 조위모렐, 여주인공 필라 필라필과 폐막작인 ‘두려움 없는 여인’의 앤본느 감독은 2012광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GV, 글로벌시네토크 등 여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그 외에 18여명의 해외초청인사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 12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초청장을 소지한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62) 228~9968, 광주국제영화제 누리집 www.gi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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