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위험관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조정을 선택한 시장은 그 폭을 키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주 1,965p를 이탈시키며 하락 후 반등을 보인 국내 증시는 이제 횡보 조정이냐 추가 가격 조정이냐를 놓고 고민하게 될 것이다.

실제 반등 시에도 1,965p를 넘지 못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의 흐름이 좋지 않을 것임을 시장의 흐름으로 보여 주었다. 남은 것은 1차 하락 목표치인 1,880p까지의 하락이고 그 자리에서 다시 추가 조정이냐 반등이냐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즉, 당분간은 위험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이번 하락은 우량주와 개별주 모두 가리지 않고 조심해야 할 구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 2012년 상반기까지 있었던 조정은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동반 조정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서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하락은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 함께 나왔다는 것이 이번 조정의 성격이 좋지 않음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하락의 성격이 좋지 않더라도 반등은 나온다. 실제로 1,965p를 갭 하락으로 이탈한 거래소 시장은 다시 1,965p까지 반등해 주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그 하락의 폭을 키운 이후에 반등하여 주간 단위로는 상승하여 마감하였다. 주봉에서 양봉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실제 종목들의 하락폭이 거래소 시장의 종목들보다 훨씬 더 컸다는 것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 하락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있다.

코스닥 시장은 올해 여름부터 게임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100p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 지수가 23%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 內 종목들이 워낙 탄력이 좋기는 하지만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이렇게 움직임이 쏠리는 것은 조정이 큰 폭의 조정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물론 코스닥 시장의 성격이 그래서 상승 시 수익도 크게 나기는 하지만, 지금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코스닥을 만지는 일부 기관들이 개인들 죽이기에 들어갔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지금 하락의 실제 성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래소 시장 內 종목들 역시 조심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거래소 종목들은 삼성전자와 일부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추가 조정 시 강한 반등이 예견되는 위치에 있다. 즉, 코스닥 시장에서 주도하였던 게임주나 엔터주에 물려 있거나 신규 매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투자자들은 일단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은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이어져야 한다.

정리하면, 조정을 선택한 시장은 1,965p를 바로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조정을 이어갈 것이다. 그것이 가격조정이든 시간 조정이든 개인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위험관리를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그리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은 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 위험과리를 하면서 올해 말에 예상되는 반등자리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조정 시는 망설이지 말고 위험관리를 해서 우리의 소중한 자금을 반드시 시켜야 할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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