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명 동구청장, 건강상 이유로 20일 사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재보궐선거 예정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인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이 20일 전격 사퇴했다.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 청장은 면회를 온 아들을 통해 자필 사직서를 채명희 동구의회 의장에게 전달한 것.

▲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유 청장은 오는 27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증거인멸의 우려를 들어 이를 기각했다.

유 청장의 사퇴에 따라 동구는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구청장 보궐선거를 치러질 예정이다. 동구청장 후보로는 현재 자천타천으로 약 20여명이 거론 중이다. 

한편 유태명 동구청장은 지난 4.11총선 민주통합당 모바일경선과정에서 사조직을 동원해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등 박주선 의원(무소속. 광주동구)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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