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코리아 광주전남본부, “안철수 원장 대선출마 지지 서명운동 펼칠 것”
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자격과 능력 냉정하게 판단해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안 원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씨에스코리아(CS Korea)재단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3일 저녁 7시 5.18문화센터 민주홀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고 앞으로 안 원장의 대선출마를 지지하기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CS코리아재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23일 저녁 7시 5.18문화센터 민주홀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고 있다. ⓒCS코리아재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문정현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는 이날 “저희 재단은 국민행복시대, 국민화합. 국가통합시대, 한반도평화통일시대에 관한 연구와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동체적 성장을 가꾸고 키워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문 공동대표는 “복지 정의 평화라는 3대 키워드는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저희 재단은 이러한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국민운동의 중심에 서서 '다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뜻을 모아 갈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단은 차준섭 호남대 교수, 문정현 변호사, 박귀주 조선대 학군단장, 정회함 광주전남신지식연합회장, 신향미 의사, 조인석 한국부인회 광주시지부장, 손창환 회계사, 정남준 전 행자부 차관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안철수 원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 “저를 지지하시는 분의 생각이 무엇인지, 제 생각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인지, 제가 그만한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안 원장의 책 <안철수의 생각>을 펴낸 김영사쪽에 따르면 <안철수의 생각>은 지난 19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4일 만인 22일 현재 4판 인쇄 작업 중이며 역대 최단시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의 생각> 대담자인 제정임 세명대 교수는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안 원장의 책 발간을 두고 ‘사실상의 대선출마 선언’이라는 분석에 대해 “그렇게 볼 여지가 있었다면 존중해야 한다”며 “(대선에) 나가서 상처받는 것,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안 원장이)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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