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다시 1750p와 수급을 확인하자

지난주 추가적인 반등을 보이기는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시장은 여전히 힘든 구간이었다. 유럽 시장의 위기는 계속해서 시장의 추가 반등을 방해했고 주말에 나온 미국과 유럽의 악재로 국외 시장이 급락하면서 이번 주 시장도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수급상으로도 아직은 안심하고 매매를 하기에 불안한 날이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주말 폭락한 미국 시장 때문에 이번 주 우리 시장은 1800선을 다시 이탈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을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데 현재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삼성전자가 급락 때문에 100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한다면 이는 강력한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주까지의 반등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지만 이번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지수는 1750p 전후까지 하락해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의 100만 원대 초반과 지수 1750p는 매수 시점이다. 물론 몇 가지 조건은 있다. 바로 기관의 매수다. 현재 강하지는 않지만 시장을 지키고 있는 기관의 매수가 급락과 함께 추가로 유입된다면 단기 반등과 함께 반전까지도 노릴 수 있는 신호가 된다.

하지만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않고 소극적으로 방어 물량만 들어온다면 하루 이틀의 반등을 있을지라도 반전을 노리기에는 쉽지 않다. 어쩌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의 조정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가격의 장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간 조정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을 힘들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주식 시장이 생긴 이래 매번 반복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것은 추가 하락이다. 이러한 추가 하락을 지켜보는 것이 불안하고 맘이 아플 수 있겠으나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도 신규 매수를 기다리는 투자자도 새로운 기회로 보도록 하자. 특히 신규 매수를 기다리는 투자자라면 적극적인 매수를 준비하도록 하자. 다음 주 당장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는 없겠지만 관심 종목이 있다면 천천히 매수해 볼 필요는 있다.

정리하면 일단 시장의 추가 하락은 기정사실로 보고 삼성전자의 100만 원 초반과 지수 1750p의 자리를 기다리도록 하자. 그때 나오는 단기 반등을 이용해 일부 종목들을 선취매하고 기관의 물량을 검사하도록 하자. 물론 신중한 투자자라면 기관의 물량을 확인하고 사는 것도 늦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는 지속하되 언급하였던 수급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단기로만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낙폭 과대 주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기회를 노려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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