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1900 이탈 후 재돌파는 매수의 신호

시장 상황은 연일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 3월 단기 고점에서 2개월간의 횡보를 보인 후 추가 하락을 한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유럽과 국외 시장의 불안요인 증가지만 그 내면에는 지난 상승 이후 꼬인 수급을 해결하고자 하는 메이저 주체들의 의지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외인들은 연일 차익 실현을 한다. 당분간은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업종과 종목들에 대한 차별화 흐름과 종목별 접근에 대한 기준이 그것이다. 사실 이번 상승의 중심에 있었던 삼성전자와 몇몇 대형주만으로 시장의 상승을 만들어 내고 삼성전자의 조정과 함께 시장이 급락을 보이는 상황인데 그 얘기를 다시 생각해 본다면 삼성전자의 조정이 끝나면 시장은 다시 추세를 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낙폭이 컸던 종목들은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을 봐도 알 수 있는데 코스피 시장의 강세 속에서 지속적인 하락을 보인 코스닥 시장이 최근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 자체는 조정을 보이더라도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낙폭 과대 주 중심으로 공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지난 시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일부 대형주들의 조정이 코스피 시장의 조정을 만들겠지만 충분히 하락한 우량주들을 공략한다면 지난 2월과 3월의 애매한 등락보다는 매매하기에 훨씬 수월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그 시작은 낙폭 과대 주들의 반등과 꼬인 수급의 해소로 이뤄질 것이다. 1900 전후까지 조정이 나오면 그동안 매도하던 외인들의 수급 변화가 나오며 반등을 보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시장의 하락을 확인하면서 종목별로 이미 저점을 찍은 종목들은 천천히 공략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하락 폭이 컸던 화학 업종과 조선 업종의 반등을 확인하자. 이들 업종의 반등은 소외 업종의 반등 신호탄이고 업종 內에 기관 중심의 종목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해 봐도 단기적인 반등에서는 시드 종목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결국, 1,930p를 이탈한 시장에서 1,900p의 추가 이탈 후 돌파를 확인하며 낙폭 과대 주 중심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 개별 주들의 하락으로 손실을 본 개인들은 만회의 시기가 될 것이다. 아무리 좋지 않은 장이라고 해도 쉬지 않고 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과 같은 급락은 그만큼의 악재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이미 노출된 악재를 재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는 추가 급락은 나오기 어렵다. 우선은 1,900p 전후를 기준으로 종목 대응에 들어가고 낙폭 과대 주들과 코스닥 개별 주들을 골고루 공략해보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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