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 극단 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경연 펼쳐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연극제에서 시 대표팀 선발

광주시는 올해 광주 공연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제30회 전국연극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간 일정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개최되는 전국연극제는 지난 1996년 제14회를 개최한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전국연극제는 연극 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권위있는 행사로 한국 연극의 현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이번 연극제는 15개 각 시도 대표극단의 경연과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대표극단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전국연극제는 매년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도 대표극단들이 경연하는 연극축제로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연극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광주시지회가 주관한다. 대상 수상팀은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되고, 금상, 은상, 희곡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예술상이 시상되며 상금만 총 7천8백만원에 이른다.

광주시는 1982년 제1회 대회에서 ‘소작지’(이상용 연출/극단 시민)로 당시 전남대표로 경연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2008년 제16회 대회(순천)에서 ‘취선록’(최영화 연출/극단 진달래피네)으로 대통령상을, 2011년 29회 대회(원주)에서 ‘막차타고 노을보다’(최영화 연출/ 극단 터)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제30회 전국연극제 주제는 “잊다! 있다! 잇다!”이다. 망각과 기억을 이어주는 연극의 ‘잊다’,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연극의 ‘있다’, 감성과 통찰을 이어주는 연극의 ‘잇다’로 풀이된다. 세상 모든 것들은 우리가 ‘잊었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존재한다.’ 망각과 기억, 어제와 오늘, 감성과 통찰을 ‘이어주는’것이 바로 연극이다.

전국연극제는 연극인들의 경합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예술 축제로 전국의 수준 높은 연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통한 공연문화를 통한 생활밀착형 축제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6월 광주는, 연극의 물결이 빛고을 광주를 휘 감고, 그 물결을 유영하는 시민들은 행복한 일상을 보낼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올해 제30회 전국연극제에 참가할 광주시 대표 극단은 오는 3월 12월부터 18일까지 펼쳐질 광주연극제에서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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