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언련, 4․11 총선 언론 모니터단 발대식

총선을 앞두고 언론단체가 모니터 활동에 들어갔다.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상임대표 곽복률)은 13일 오전 11시 광주시 남동 민언련 교육관에서 15명의 모니터요원이 참석한 가운데 ‘4.11 총선 언론 모니터 단’ 발대식을 가졌다.

민언련 모니터 활동은 "지역 언론의 바람직한 선거 보도를 유도할 목적으로 방송3사와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7개 신문사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또 중점적인 모니터대상은 ‘여론조사를 가장한 특정후보에 대한 홍보성 보도’ ‘진영논리와 지역의 패권정당 위주의 보도’, ‘일부 지역주재기자들과 후보들 간의 유착에 의한 편파보도’‘ 등이다.

곽복률 민언련 상임대표는 “지역정치구도의 특성상 후보경선까지가 편파, 왜곡보도가 횡행할 것으로 보여, 이 기간이 언론감시의 주요한 시기라며, 이번 기회에 공공성과 공정성이 담보된 선거보도를 통해 지역 언론이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언련 총선언론모니터단장(임동욱, 광주대 교수)은 “허위 흑색선전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언론과 경마중계 식 보도로 군소후보를 배재시키는 언론에 대해 질적 내용분석과 양적 비교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해 결과를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언련’은 13일부터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를 그 다음주부터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총선이 끝나면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백서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경선과 본선 기간 중 300여 명의 회원이 군소언론에 의한 피해사례나 기자와 후보사이에 이루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펼친다.

또 민언련 사무국에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신고센터(062-232-0261)를 운영해 공명선거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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