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전남 함평·영광·장성)은 6일 “올해 기초수급 탈락자 등 1만 6,000세대가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수급대상이 아닌 가구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해주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올해에는 6만 4,000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책정됐다. 그러나 금융재산이 300만원을 넘으면 지원받을 수 없어 작년에도 예산 집행률이 80%에 불과했다.

이에 이 의원은 “금융재산의 기준을 300만원으로 하는 복지부 고시를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7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기초수급 탈락자도 지원대상이 되므로, 이 제도를 활용해 별도의 예산 증액 없이도 1만 6,000 세대가 추가로 구제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함평, 영광, 장성을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산업단지가 성공하려면 단지 성격에 맞는 기업이 많이 입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망기업들이 함평 영광 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연구하고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유치를 위해 각 군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직접 발로 뛰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