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 을)은 6일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문화와 복지가 활짝 꽃피는 대한민국과 광주·전남, 여수를 만들기 위해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4·11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년의 국회의원 임기 동안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각고의 노력해왔다"면서 "민주당의 소위 3 +1(무상급식·보육·의료+반값등록금) 정책을 최초 입안한 후,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록금 인하 등을 실현시키며 ‘복지전문가’로 평가받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 민생 안정,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 박람회 사후 활용 방안을 강구하여 지속가능한 여수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면서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주어진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의원은 광주일고, 성균관대, 고려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제 4, 5대 도의원, 민선 여천군수, 통합여수시장을 거쳐 지난 17대, 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제 5정조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정책위 의장 등 민주당의 주요 당직을 지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출마 선언 [전문]

존경하는 여수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울러 겸허한 심정으로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남다른 각오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그리고 지역의 보다나은 발전을 위해 힘차게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의 세월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이은 유럽의 재정위기,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쟁, 무차별적인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으로 세계가 요동쳤습니다.

국내에서는 10년간 다져놓은 민주주의가 다시 후퇴하고 서민경제가 나빠지고 남북한은 강경대치로 치달았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4대강 사업, 언론악법, 한-미FTA 등 국민의 뜻과 반대되는 비민주적 행위로 인해 갈등과 분노로 맞서온 나날들이었습니다.

이런 국내외적 난관 속에서도 우리 여수시민들은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힘을 모았으며 마침내 역사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대역사에 동참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처럼 중차대한 시점에서 지역 정치권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풍토를 안착시키는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여수 시민여러분!

저는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문화와 복지가 활짝 꽃피는 대한민국과 광주·전남, 여수를 만들기 위해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합니다.
저는 전남도의원으로 출발해 여천군수와 통합여수시장, 그리고 재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여수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왔습니다.

오직 깨끗하고 성실한 행정과 의정활동을 통해 여수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방정치와 지방행정을 폭넓게 경험하고 국회에 진출함으로써 정부 예산과 정책이 가장 효율적으로 지역현장에 집행되는 길을 찾을 수 있었으며 정확한 감시와 비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정치권의 최대화두는 복지입니다. 저는 18대 국회 후반,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직을 맡고나서 복지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소위 3 +1(무상급식,보육,의료+반값등록금) 정책을 최초 입안한 후, 이를 정치 이슈화시켜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록금 인하 등을 실현시키며 ‘복지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게돼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의정활동 8년 동안, 우리 여수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SOC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여수-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건설, KTX개통, 돌산 2대교 건설,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건설 등 주요 SOC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전주-광양간,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도 완공연도를 앞당겨 박람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중 해양경찰학교를 여수로 이전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총사업비 3,491억원이 소요되는 여수신항 대체항만사업을 올해 설계비로 30억원을 확보하여 지역 숙원을 3년 이상 앞당겼으며 만성리 해수욕장 복원사업 등 크고 작은 신규사업을 반영했으며 예산도 240억 이상 증액시켰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아 민주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고, 입법 및 정책개발에 노력한 결과 해마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이 모든 결과는 저, 주승용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의 결과임을 명심하면서, 저의 3선 도전의 약속과 다짐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모든 민주세력이 총집결해 2012년 총선에서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하고 나아가 대선에서 반드시 민주정권을 다시 수립하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후퇴한 민주주의를 제 자리로 돌려놓고, 남북 경협과 교류를 재개하는 등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상생의 길을 되찾겠습니다.

둘째, 민생을 안정시키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여 중산층까지 복지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육, 교육, 의료, 일자리, 주거 등 국민의 5대 불안을 해소 시키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이 최대의 복지임을 감안하여, 특히 청년과 노인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복지혜택 확충 등, 국민들의 간절한 복지소망을 관철시키겠습니다.

셋째, 최적의 박람회 사후 활용 방안을 강구하여 지속가능한 여수의 미래를 활짝 열겠습니다. 박람회 개최기간 3개월보다 그 이후의 여수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성공 개최로 국제적인 도시 면모를 갖추게 되는 여수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관광, 문화 등 해양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명실공히 우리 여수를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주어진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낙후된 광주전남지역의 지방세수 확충과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육성 등으로 살기좋은 광주전남이 되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 및 정책적 배려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특히 잇단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수축산 전 분야에 걸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민들에 대한 대책, 21세기 지역의 새로운 비전 등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 시민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는 격려와 질책으로 키워낸 여러분의 일꾼입니다. 제가 어려운 여건에 처했을 때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로 저를 도의원, 군수, 통합여수시장, 두 번의 국회의원까지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청렴한 정치, 그리고 초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어떤 소임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일꾼 주승용을 압도적인 지지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십시오. 결코 실망시키지 않고 더 큰 책임과 역할로 보답할 것입니다.

그동안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성실하게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치인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가오는 4월11일은 민주와 평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의 날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6일
민주통합당 여수 을 국회의원 주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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