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주 조선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가 선박 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Crown Duct를 개발했다.

11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SPP조선소의 ‘선박 에너지 절약 부가물 개발’ 과제로 1년 6개월의 연구 끝에 Crown Duct 개발에 성공했다.

▲ 이귀주 조선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
이 교수가 개발한 Crown Duct는 프로펠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배와 프로펠러 사이에 장착하는 것으로 스웨덴 SSPA 연구소에서 3차례에 걸친 모형시험 결과 4.5%의 연료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다른 부가물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rown Duct의 연료절감 효과를 연간 선박운항 비용절감액으로 환산하면 척당 약 1억 2천만 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선령이 20년인 것을 감안하면 척당 24억 원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연구과제에 참여한 5명의 학생 가운데 조선대 대학원 선박해양공학과 박희주, 양선희씨는 학생은 SPP조선소에 특채로 입사해 오는 2월부터 근무에 들어간다.

이귀주 교수는 미국 스티븐스공과대학에서 공학석사, 인하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1995년부터 조선대에 몸담고 있다. 또 이 교수는 SCI 저널에 11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친환경 중, 소형 선박 개발에 관한 연구’(한국연구재단) 등 45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했으며 특허 10건을 출원했다.

이 교수는 BK21지역대학육성사업단장, 국제회류수조학회 한국대표위원, 한-러기술센터장, 한국해양공학회 학술이사, 국가고시 출제위원, 명장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수조시험협의회 운영위원, 대한조선학회 사업이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평가위원, 해양경찰청 기술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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