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역 초중고 40개교 문화체험․어학연수 등 교류 협약

전라남도와 국제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저장성간 청소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15일 루 궈하오(陸國灝) 저장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톈타이현 핑차오 고등학교장 등 7명이 도를 방문, 양 지역 초․중․고 40개교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여름방학 때 저장성 청소년 교류단 30명이 전남도 방문시 전남도측 학교와 1대1 교류 추진에 관한 의향을 교환하고 10월 저장성에서 개최된 제13회 한․중 포럼에 참가한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궁 정(龔正) 저장성 부성장과 간담회시 학교간 교류 확대 추진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우호교류 체결 학교간에는 수학여행, 문화체험, 교사교환 어학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게 된다.

약정 체결을 마친 중국 학생교류 대표단 일행은 담양 고서초, 무안 일로동초, 광양 중마고 등 협약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수업장면, 교육환경 등을 시찰하고 시청각 시스템 등 선진 교육기법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동현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중국경제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미래사회 인적 자원이 될 학생 상호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언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전남의 미래 인재들이 지구촌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저장성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 체결 후 공무원 상호 파견, 학술포럼, 여름방학을 이용한 고등학생 상호 교류 등 정기 교류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농업, 관광, 교육, 정책개발 및 경찰청 등 여러 분야의 기관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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