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 남부지검이 지난 11월 22일 한나라당의 한미FTA날치기에 저항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게 19일 2시까지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지난 11월 22일 국회 본회의장서의 김선동 의원의 행동은 한나라당의 한미FTA날치기를 규탄하고 고발한 정당한 항거였다. 국익을 지키려 최소한의 저항을 한 김선동 의원이 여타의 범법자들과 똑같이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는 결코 상상할 수 없다.

검찰이 현역의원에 대해 무리하게 출석요구를 하고 소환통보까지 강행하는 것은, 김 의원을 범죄자로 낙인찍어 이명박-한나라당의 날치기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파렴치한 꼼수다.

검찰은 보수단체의 고발을 핑계로 김선동 의원에 대한 무리한 정치수사를 시도해서는 안된다.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잘라 버리겠다는 이명박 정권과 검찰의 무모한 시도야말로 국민의 원성을 자초하는 것임을 경고하겠다.

정치적 압박에 불과한 검찰의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의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해 김선동 의원을 제물로 바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11년 12월 15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우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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