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스토리텔링사업단, 산행체험 시범 운영
29일 무돌길 산적체험․풀피리불기․국악감상 등 진행

무등산 산적도 만나고, 분청사기도 굽고. 무등산 굽이굽이 숨은 풍경과 이야기를 만나는 특별한 산행체험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 산테마 아시아문화 스토리텔링 구축사업단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무돌길 구간을 중심으로 2011 무등산 스토리텔러 워크숍 참가자 30여 명과 광주 거주 외국인 30여 명이 참가하는 ‘2011년 무등산 산행체험, 무등의 품에 깃들다’를 시범 운영한다.

▲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시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스토리텔러가 외국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무등산 각 구간에 얽힌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전달하며 무등산 권역에 삶터를 둔 광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풀피리불기, 산적체험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문명자 씨의 성전국악연구소에서 가야금 병창 교육을 참관하는 ‘재 넘어 만나는 가야금 소리’, 지릿재를 넘으며 풀피리 실력을 겨루는 ‘풀피리 한 번 불어보자’, 놀이패 신명과 함께 하는 ‘아이쿠! 산적이다’, 문화해설사가 함께 하는 ‘분청사기 전시관 견학 및 도예 체험’ 등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특히 ‘아이쿠! 산적이다’는 산적이 많아 백 명의 남자가 모여야 넘어갈 수 있었다고 전해지는 ‘백남정재’의 옛 지명 유래에서 모티브를 따와 극으로 재현한 것으로 놀이패 신명의 배우 8명이 산적패가 되어 체험 참가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이날 프로그램은 무등산 관련 OX퀴즈, 산적선발대회, 나무에 매달려 매미 소리내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의: 산테마 아시아문화 스토리텔링 구축사업단 (062)670-7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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