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힐링무비 - 늙은 목동, 아기 염소, 전나무와 숯 <네 번> (10월27일~11월9일)
영국출신의 마이클 윈텀바텀의 최고 논쟁작 <나인 송즈> (10월31일~11월9일)
삭제된 편집판이 아닌 인디아 버전으로 만나는 <세 얼간이> (11월4일~11월9일)


<네 번>은 늙은 목동과 아기 염소, 전나무와 숯을 주제로 네 번에 걸친 생명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환을 대사 없이 그려내며 전세계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2010년 칸느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수상작으로 선정된 영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묘한 경계선 상에 있는 듯, 대사가 없이 늙은 목동과 아기염소 그리고 전나무와 숯으로만 말하는 힐링 무비로 지난해 칸느영화제를 통해 이 영화를 먼저 접한 전세계 언론은 “이건 대작이다”(THE INDEPENDENT), “역작이다”(THE HOLLYWOOD REPORTER), “깜짝 놀랐다”(LE MONDE) 등 일제히 새로운 경향의 영화 문법에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 ⓒ광주극장 제공

<기프트>(IL DINO,2003)와 <네 번> 단 두 편의 장편 영화로 차세대 거장으로 떠오른 감독 미켈란젤로 프라마르티노가 무려 5년 동안 연출한 순도 높은 영상과 생명력 있는 메시지로, 바쁜 삶에 지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무비

<인 디스 월드>(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관타나모 가는 길>(베를린영화제 감독상),<제노바>등 다양한 장르의 수작으로 명성에 걸맞는 작품 행보를 보여 온 마이클 윈텀바텀의 작품 중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온 영화 <나인 송즈>는 영국에 유학 온 리사가 우연히 매트를 만나게 되고 1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사랑과 음악에 탐닉한다.

영화 제목 그대로 9번의 정사와 9번의 음악이 영화를 채운다. 러브씬 묘사의 수위 때문에 포르노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감독의 탁월한 음악선곡과 포르노그라피적인 묘사가 일상의 품으로 들어와 매우 자연스럽게 어느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엇갈리는 평을 받았다.

1등만을 강요하는 교육 현실에 일침을 가하며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일깨워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내며 국내에서도 장기 상영 중인 인도 영화 <세 얼간이>는 명문대 3명의 천재 공학도가 펼치는 유쾌한 반란을 그린 웰메이드 코미디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호평으로 각종 포털 영화평점 1위를 달리며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국내 개봉시 러닝타임을 줄이기 위해 영화의 뮤지컬 시퀸스등 여러 씬이 삭제된 편집본이 상영되어 관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였다. 이번 상영되는 <세 얼간이>(170분)는 삭제된 장면이 없는 인디아 버전으로 관객들과 제대로 된 만남을 갖게 되었다.

10월27일~11월2일 시간표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5038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비우티풀> <소중한 사람> <쓰리> <사운드 오브 노이즈>도 함께 상영됩니다.

문의: 광주극장 (062)224-5858

/글. 사진: 광주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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