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3일까지 남도전통술 품평회 공모…대표브랜드 18점 선정
 
전남도는 전통술 품질 향상을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9일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11년 남도전통술 품평회를 개최키로 하고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막걸리와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등 총 8개 주종을 대상으로 국내 주류 전문가 6명을 평가위원으로 선정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18점의 남도 전통명주를 선발할 계획이다.

품평회 참가 희망 업체는 주류제조면허를 받아 최소 3개월 이상 판매실적이 있어야 한다. 쌀 등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업체당 주종별 1개 제품에 한해 오는 23일까지 주류 제조장이 위치한 시군에 출품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소정의 신청서와 출품 제품 내역서, 국세청 제품 시험성적서, 국산 농산물 원료 사용 증빙서 등을 구비해 750㎖ 기준 3병을 출품하면 된다.

출품된 제품은 서류심사를 거쳐 주종별로 각각 고유번호를 부여한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 향, 색상, 후미 등 관능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되는 18점은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브랜드로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전남도는 전통술의 제조시설 위생관리와 품질 향상을 위해 우선 올해 첫 시행된 정부의 술 품질인증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등 제조시설 현대화를 적극 유도해 8월말 기준 5개 품질인증 업체를 오는 2015년까지 70개 업체로(총 99개 업체의 70%)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막걸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막걸리생산자연합회’를 지난 2010년 말 결성, 조직화․규모화기반 구축을 통해 소비자를 겨냥한 전남 막걸리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막걸리 공동브랜드 및 용기 개발․보급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통술 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필요하다”며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신규 수요층 발굴해나가는 등 전통술 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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